"러, 서방과 전면충돌시 북해 발전·통신시설 파괴공작 준비"

김선희 2023. 4. 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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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스파이 선박이 북해를 돌아다니며 풍력발전소와 해저 케이블 등을 염탐하며 사보타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현지시간 19일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의 스파이 선박은 어선이나 연구선으로 위장하고 있지만, 수중 감시 장비를 싣고 다니며 해상 풍력발전소, 해저 케이블 등 핵심시설 주변의 해저지도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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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스파이 선박이 북해를 돌아다니며 풍력발전소와 해저 케이블 등을 염탐하며 사보타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현지시간 19일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BBC는 덴마크 DR, 노르웨이 NRK 등 북유럽 공영방송사들이 이날 저녁 방송 예정인 공동 탐사보도 내용의 일부를 인용해, 러시아가 서방과의 전면 충돌로 파괴 공작이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잠재적 목표물인 북해 일대 기반 시설에 접근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스파이 선박은 어선이나 연구선으로 위장하고 있지만, 수중 감시 장비를 싣고 다니며 해상 풍력발전소, 해저 케이블 등 핵심시설 주변의 해저지도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C는 이처럼 민감한 장소에 대한 정찰 활동은 드문 일이 아니고 서방 국가들도 러시아를 상대로 비슷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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