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 늪'에 빠진 LG 켈리, 6이닝 5실점… 다승왕 어디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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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케이시 켈리(33)의 부진이 계속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켈리는 6이닝 5실점 9피안타 1사사구 4삼진을 기록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켈리는 박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고 추가 실점했다.
켈리는 천재환의 타석 때 폭투로 박석민의 3루 진루를 허용한 뒤 천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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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33)의 부진이 계속됐다.
LG는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켈리는 6이닝 5실점 9피안타 1사사구 4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켈리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했다.
켈리는 올 시즌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에 등판해 1승2패, 17.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6.11을 기록 중이었다. 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1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1이닝 8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아쉬운 투구를 보여줬다.
이날 경기서 92구를 던진 켈리는 최고 시속 148km 패스트볼을 중심으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보태 경기를 풀어갔다.
1회초 켈리는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박건우의 중견수 뜬공 때 1루주자 박민우가 3루까지 들어가며 1사 1,3루에 몰렸다. 후속타자 박석민이 투수 앞 땅볼로 출루했고, 1루 주자 손아섭은 2루에서 포스아웃됐지만,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으며 실점했다.
켈리는 2회초 선두타자 천재환에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주원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이어 안중열에게 3루수 땅볼로 출루를 허용했으나 1루 주자 천재환을 2루에서 포스아웃으로 잡아내며 2사 1사를 만들었다. 이어 한석현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 켈리는 선두타자 박민우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손아섭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으며 무사 2,3루에 몰렸다. 후속타자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켈리는 박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고 추가 실점했다.
이어 오영수를 투수 앞 땅볼로 출루시켰지만, 2루 주자 박건우를 3루에서 포스아웃시키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켈리는 천재환의 타석 때 폭투로 박석민의 3루 진루를 허용한 뒤 천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이후 켈리는 후속타자 김주원을 유격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시켰지만, 2사 1,2루에서 안중열에게 좌측 파울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2루 주자 오영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한석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긴 이닝을 끝냈다.
켈리는 4회초 선두타자 박민우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손아섭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박건우에게 2루수 내야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에 몰렸지만, 박석민에게 3루수 5-4-3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5회초 켈리는 선두타자 오영수, 천재환을 각각 유격수,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주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경기 첫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켈리는 6회초 선두타자 안중열을 스탠딩 삼진, 한석현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박민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5회에 이어 두 번째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이날 경기서 대량 실점한 켈리는 7회초 마운드를 좌완 불펜 이우찬에게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 7회초 현재 LG는 2-5로 끌려가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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