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루스처럼… 오타니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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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인 1923년 4월19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하던 '야구 전설' 베이브 루스는 새롭게 문을 연 양키스타디움에서 구장 첫 홈런을 기록했다.
AP통신은 "오타니는 루스가 구(舊) 양키스타디움에서 첫 홈런을 친 뒤 딱 100년이 된 날에 신(新) 양키스타디움에서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루스 이후 가장 유명한 투타 겸업 선수이며 지난 시즌엔 역사상 처음으로 타자 규정 타석과 투수 규정 이닝을 동시에 채웠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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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겸업 최고 스타 오타니
양키스전 홈런… 팀 승리 견인
100년 전인 1923년 4월19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하던 ‘야구 전설’ 베이브 루스는 새롭게 문을 연 양키스타디움에서 구장 첫 홈런을 기록했다.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루스는 MLB 데뷔 후 첫 6시즌 동안 투타 겸업을 한 뒤 타자로 전념한 MLB의 전설적인 스타다.
오타니에게도 뜻깊은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루스와 자주 비교되는 인물이다. 루스의 은퇴 이후 투수와 타자를 성공적으로 겸업한 첫 번째 선수이기 때문이다. MLB 역사상 한 시즌에 100이닝과 200타석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루스와 오타니뿐이다.
오타니가 이날 홈런을 친 양키스타디움은 ‘루스가 지은 집’이란 별명을 가진 곳으로 1923년 문을 열었다. 양키스는 2008년까지 이 구장을 쓰다가 2009년부터 바로 옆에 외형 그대로의 신축 구장을 지어 홈으로 사용 중이다.
외신도 오타니를 극찬했다. AP통신은 “오타니는 루스가 구(舊) 양키스타디움에서 첫 홈런을 친 뒤 딱 100년이 된 날에 신(新) 양키스타디움에서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루스 이후 가장 유명한 투타 겸업 선수이며 지난 시즌엔 역사상 처음으로 타자 규정 타석과 투수 규정 이닝을 동시에 채웠다”고 보도했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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