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자르려고" 주점 주인에 흉기 빌리더니···돌변한 50대

지난 5일 부산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영상 갈무리·연합뉴스

[서울경제]

부산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50대가 경찰과의 대치 끝에 검거됐다.

19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47분께 부산 수영구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주점 관계자로부터 빌린 흉기를 들고 60대 손님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밤을 자른다”며 흉기를 빌렸는데, 주점 관계자가 “잘라주겠다”고 하자 갑자기 욕설하며 난동을 부렸다.

이후 A씨는 흉기를 들고 주변에 있던 B씨에게 다가가 위협했다. B씨는 A씨를 밀치면서 피했지만, A씨는 흉기를 자기 목에 댄 채 위협적인 행동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와 대치하다 팔을 낚아채 제압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강사라 인턴기자 sar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