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리뷰] 3점 폭죽 터뜨린 KGC인삼공사, 캐롯 완파 …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
손동환 2023. 4. 19. 20:35
KGC인삼공사가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고양 캐롯을 89-59로 꺾었다. 3승 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20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최고의 무대에 올랐다.
KGC인삼공사는 초반부터 무난하게 경기했다. 여러 선수들의 3점이 터졌기 때문이다. 특히, 3쿼터에는 7개의 3점포를 폭발했다.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4차전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1Q : 안양 KGC인삼공사 28-11 고양 캐롯 : 숨겨왔던 본능
[문성곤 1Q 기록]
- 7분 3초, 13점(2점 : 1/1, 3점 : 3/3, 자유투 : 2/2) 4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리바운드
문성곤(195cm, F)은 2019~2020시즌부터 최우수 수비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 KBL 역대 최초. 수비력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문성곤은 고교 시절만 해도 최고의 득점원이었다. 폭발적인 3점슛과 운동 능력을 토대로 한 돌파 등 여러 공격 옵션을 보여줬다. 하지만 문성곤은 대학교 진학 후 수비에 눈을 떴고, 궂은일에 특화된 선수가 됐다.
문성곤이 궂은일에 집중한 이유. 팀을 위해서다. 그렇지만 숨겨왔던 본능을 가끔 발휘할 때가 있다. 공격 본능이다.
공격 본능을 중요할 때 보여줬다. KGC인삼공사가 기선을 제압해야 할 때, 문성곤이 폭발력을 뽐냈다. 문성곤은 기대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줬고, KGC인삼공사는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캐롯을 압도했다. 시리즈 마지막 승리를 위한 시작이 괜찮았다.
2Q : 안양 KGC인삼공사 47-26 고양 캐롯 : 변수 창출
[정준원 2Q 기록]
- 10분, 9점(2점 : 3/3, 3점 : 1/2) 2리바운드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캐롯이 총력전을 다할 거다. 우리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다. 식스맨을 많이 투입하겠다”며 선수 기용 전략을 밝혔다. 선수들을 최대한 많이 투입해, 높은 에너지 레벨을 경기 내내 유지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정준원(194cm, F)은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일 수 있는 적당한 카드다. 포지션 대비 뛰어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 볼의 유무에 관계없는 움직임 등 상대를 활발하게 휘젓는 선수. 정준원의 강점이 나온다면, KGC인삼공사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정준원은 2쿼터에 자신의 강점을 보여줬다. 정준원의 활발한 움직임은 문성곤(195cm, F)-오세근(200cm, C) 등 주축 장신 자원의 체력 부담을 덜어줬다. 특히, 정준원의 속공 득점은 고양체육관에 운집한 캐롯 팬들을 더 조용하게 했다. 캐롯과 점수 차를 더 벌렸고, KGC인삼공사의 기세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철렁한 순간도 있었다. 2쿼터 마지막 수비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것. 하지만 하프 타임 미팅 후 동료들과 몸을 풀었다. 뜀박질과 스텝으로 몸을 점검한 후, 벤치로 들어갔다. 크게 다친 것 같지 않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고양 캐롯을 89-59로 꺾었다. 3승 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20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최고의 무대에 올랐다.
KGC인삼공사는 초반부터 무난하게 경기했다. 여러 선수들의 3점이 터졌기 때문이다. 특히, 3쿼터에는 7개의 3점포를 폭발했다.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4차전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1Q : 안양 KGC인삼공사 28-11 고양 캐롯 : 숨겨왔던 본능
[문성곤 1Q 기록]
- 7분 3초, 13점(2점 : 1/1, 3점 : 3/3, 자유투 : 2/2) 4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리바운드
문성곤(195cm, F)은 2019~2020시즌부터 최우수 수비상을 4년 연속 수상했다. KBL 역대 최초. 수비력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문성곤은 고교 시절만 해도 최고의 득점원이었다. 폭발적인 3점슛과 운동 능력을 토대로 한 돌파 등 여러 공격 옵션을 보여줬다. 하지만 문성곤은 대학교 진학 후 수비에 눈을 떴고, 궂은일에 특화된 선수가 됐다.
문성곤이 궂은일에 집중한 이유. 팀을 위해서다. 그렇지만 숨겨왔던 본능을 가끔 발휘할 때가 있다. 공격 본능이다.
공격 본능을 중요할 때 보여줬다. KGC인삼공사가 기선을 제압해야 할 때, 문성곤이 폭발력을 뽐냈다. 문성곤은 기대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줬고, KGC인삼공사는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캐롯을 압도했다. 시리즈 마지막 승리를 위한 시작이 괜찮았다.
2Q : 안양 KGC인삼공사 47-26 고양 캐롯 : 변수 창출
[정준원 2Q 기록]
- 10분, 9점(2점 : 3/3, 3점 : 1/2) 2리바운드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캐롯이 총력전을 다할 거다. 우리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다. 식스맨을 많이 투입하겠다”며 선수 기용 전략을 밝혔다. 선수들을 최대한 많이 투입해, 높은 에너지 레벨을 경기 내내 유지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정준원(194cm, F)은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일 수 있는 적당한 카드다. 포지션 대비 뛰어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 볼의 유무에 관계없는 움직임 등 상대를 활발하게 휘젓는 선수. 정준원의 강점이 나온다면, KGC인삼공사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정준원은 2쿼터에 자신의 강점을 보여줬다. 정준원의 활발한 움직임은 문성곤(195cm, F)-오세근(200cm, C) 등 주축 장신 자원의 체력 부담을 덜어줬다. 특히, 정준원의 속공 득점은 고양체육관에 운집한 캐롯 팬들을 더 조용하게 했다. 캐롯과 점수 차를 더 벌렸고, KGC인삼공사의 기세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철렁한 순간도 있었다. 2쿼터 마지막 수비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것. 하지만 하프 타임 미팅 후 동료들과 몸을 풀었다. 뜀박질과 스텝으로 몸을 점검한 후, 벤치로 들어갔다. 크게 다친 것 같지 않았다.
3Q : 안양 KGC인삼공사 78-48 고양 캐롯 : 3점 폭죽
[KGC인삼공사-캐롯, 3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31-22
- 3점슛 성공 개수 : 7-4
- 3점슛 성공률 : 70%-40%
* 모두 KGC인삼공사가 앞
KGC인삼공사는 3쿼터 시작 1분 35초 만에 디드릭 로슨(202cm, F)에게 3점을 맞았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이 우려했던 요소.(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 “3점을 안 맞는 게 중요하다. 특히, 초반부터 3점을 허용하면, 3차전처럼 어렵게 경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3점으로 맞받아쳤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과 오세근(200cm, C), 정준원과 문성곤, 변준형(185cm, G)이 3점을 터뜨렸다. 한 쿼터에 5명의 선수가 3점을 넣는 광경이 나왔다.
캐롯의 장점이 3점이지만, 4차전 3쿼터는 그렇지 않았다. 3점 폭죽쇼를 보여준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게다가 오세근의 버저비터까지 터졌다. 3점이 터진 KGC인삼공사는 캐롯과 차이를 더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시리즈 종료에 10분만 남겨뒀다.
4Q : 안양 KGC인삼공사 89-59 고양 캐롯 : 승패의 명암
[KGC인삼공사, 팀 역대 챔피언 결정전 진출 시즌]
1. 2011~2012 : 우승 (vs 원주 동부, 4승 2패)
2. 2016~2017 : 우승 (vs 서울 삼성, 4승 2패)
3. 2020~2021 : 우승 (vs 전주 KCC, 4승)
4. 2021~2022 : 준우승 (vs 서울 SK, 1승 4패)
5. 2022~2023 : ? (vs 서울 SK)
* 팀 역대 챔피언 결정전 전적 : 11승 8패
[KGC인삼공사-SK, 챔피언 결정전 일정]
1차전. 2023.04.25.(화)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
2차전. 2023.04.27.(목)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
3차전. 2023.04.29.(토)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
4차전. 2023.05.01.(월)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5차전. 2023.05.03.(수)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
6차전. 2023.05.05.(금) 오후 6시 (잠실학생체육관)
7차전. 2023.05.07.(일) 오후 6시 (안양실내체육관)
말이 10분이지, KGC인삼공사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집중력을 낮출 수 없었다. KGC인삼공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상대 팀을 향한 예의였고, 캐롯은 홈 팬들을 위해 마지막 집념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
하지만 승패는 갈리는 법. 승자가 된 KGC인삼공사는 웃었고, 패자가 된 캐롯은 웃지 못했다. 특히, 캐롯은 어느 때보다 더 씁쓸했을 것이다. 고양체육관에서의 마지막일 수도 있는 경기가 완패로 끝났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KGC인삼공사-캐롯, 3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31-22
- 3점슛 성공 개수 : 7-4
- 3점슛 성공률 : 70%-40%
* 모두 KGC인삼공사가 앞
KGC인삼공사는 3쿼터 시작 1분 35초 만에 디드릭 로슨(202cm, F)에게 3점을 맞았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이 우려했던 요소.(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 “3점을 안 맞는 게 중요하다. 특히, 초반부터 3점을 허용하면, 3차전처럼 어렵게 경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3점으로 맞받아쳤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과 오세근(200cm, C), 정준원과 문성곤, 변준형(185cm, G)이 3점을 터뜨렸다. 한 쿼터에 5명의 선수가 3점을 넣는 광경이 나왔다.
캐롯의 장점이 3점이지만, 4차전 3쿼터는 그렇지 않았다. 3점 폭죽쇼를 보여준 팀은 KGC인삼공사였다. 게다가 오세근의 버저비터까지 터졌다. 3점이 터진 KGC인삼공사는 캐롯과 차이를 더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시리즈 종료에 10분만 남겨뒀다.
4Q : 안양 KGC인삼공사 89-59 고양 캐롯 : 승패의 명암
[KGC인삼공사, 팀 역대 챔피언 결정전 진출 시즌]
1. 2011~2012 : 우승 (vs 원주 동부, 4승 2패)
2. 2016~2017 : 우승 (vs 서울 삼성, 4승 2패)
3. 2020~2021 : 우승 (vs 전주 KCC, 4승)
4. 2021~2022 : 준우승 (vs 서울 SK, 1승 4패)
5. 2022~2023 : ? (vs 서울 SK)
* 팀 역대 챔피언 결정전 전적 : 11승 8패
[KGC인삼공사-SK, 챔피언 결정전 일정]
1차전. 2023.04.25.(화)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
2차전. 2023.04.27.(목)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
3차전. 2023.04.29.(토)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
4차전. 2023.05.01.(월)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5차전. 2023.05.03.(수)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
6차전. 2023.05.05.(금) 오후 6시 (잠실학생체육관)
7차전. 2023.05.07.(일) 오후 6시 (안양실내체육관)
말이 10분이지, KGC인삼공사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집중력을 낮출 수 없었다. KGC인삼공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상대 팀을 향한 예의였고, 캐롯은 홈 팬들을 위해 마지막 집념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
하지만 승패는 갈리는 법. 승자가 된 KGC인삼공사는 웃었고, 패자가 된 캐롯은 웃지 못했다. 특히, 캐롯은 어느 때보다 더 씁쓸했을 것이다. 고양체육관에서의 마지막일 수도 있는 경기가 완패로 끝났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바스켓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