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노조 파업 철회…20일 첫 차부터 정상 운행(종합)

김선경 2023. 4. 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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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으로 19일 첫 차부터 중단한 버스 운행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파업에 들어간 시내버스 9개 사 노조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부터 창원시 중재 하에 사측과 교섭을 거쳐 우선 파업을 철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크다는 데 노사가 의견을 모으고 파업을 우선 철회하기로 했다"며 "노사 간 임단협 협상은 향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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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은 추후 논의키로…"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 큰 점 고려"
임시 시내버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창원지역 시내버스가 파업에 돌입한 19일 오전 한 시민이 창원 마산합포구 경남대·남부터미널 종점 버스 정류소 맞은편에서 '시내버스 파업 임시 시내버스'라는 현수막이 부착된 임시 버스에서 하차하고 있다. 2023.4.19 image@yna.co.kr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으로 19일 첫 차부터 중단한 버스 운행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파업에 들어간 시내버스 9개 사 노조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부터 창원시 중재 하에 사측과 교섭을 거쳐 우선 파업을 철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임금 인상률과 정년 연장 등과 관련한 임단협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노사 간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황이다.

노사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점을 감안해 시내버스 운행을 재개한 이후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크다는 데 노사가 의견을 모으고 파업을 우선 철회하기로 했다"며 "노사 간 임단협 협상은 향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중재에 나선 조명래 제2부시장은 "노사가 서로 마음을 터놓고 입장차를 상당 부분 해소했지만, 세부적인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면서도 "남은 기간 진정성 있는 대화로 교섭이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운행을 멈춘 시내버스는 20일 오전 5시 첫 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

창원 시내버스 파업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자, 준공영제가 도입된 2021년 이후로는 처음이었다.

이날 파업으로 멈춰 선 시내버스는 준공영제 적용을 받는 9개 사 소속 724대(실제 노선에 투입·운영되는 건 689대)였다.

이는 창원 시내를 달리는 시내버스 중 93.4%에 해당해, 이날 하루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

임차 택시 버스 역할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창원지역 시내버스가 파업에 돌입한 19일 오전 창원 마산합포구 경남대·남부터미널 종점 버스 정류소에서 한 시민이 '254번 (버스) 노선. 요금 1천원'이 부착된 택시에서 하차하고 있다. 2023.4.19 image@yna.co.kr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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