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군사정찰 위성 1호기 '발사 임박'…디데이는 한·미 정상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정찰 위성 1호기를 완성했다며 계획된 시일 안에 쏘겠다고 공개 선언했습니다. 사실상 ICBM을 쏘겠다는 얘기입니다.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 앞뒤가 될 수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해, 군사정찰 위성의 발사 준비를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 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앞으로 연속적으로 수개의 정찰위성을 다각 배치하여…]
국가우주개발국은 10년 전, 미국의 '나사'를 본떠 만들어진 북한의 우주 기구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말, 올해 4월까지 발사 준비를 끝낼 거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한미 정상회담 전후가 될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위성 발사가 정상국가의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동엽/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은) 군사 정찰위성 발사는 물론, 향후 우주개발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위성 발사 계획을) 국제기구에 통보해 형식상 규범을 지키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016년 광명성 4호를 발사할 때도, 1주일 전쯤 국제해사기구 등에 사전 통보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위성 발사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과 기술적으로 비슷합니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는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한다며,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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