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이채영, 학력 완벽 위조...최윤영 한 방 먹었다[종합]

KBS2 방송 캡처

‘비밀의 여자’ 이채영이 완벽하게 학력을 위조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최윤영의 학력 위조 폭로를 피해 간 이채영이 이선호에게 거짓말이 들켰다.

이날 서태양(이선호)은 방송을 마치고 건물을 나서는 주애라(이채영)를 발견하고 “장미 씨? 장미 씨 맞죠?”라고 다가갔다.

얼마나 찾았는데 드디어 만나게 됐다는 서태양에 주애라는 사람을 잘못 본 거 같다며 돌아섰고 제작진이 말을 걸자 다급하게 사라졌다.

집에 돌아온 서태양은 “분명 장미 씨가 맞는데? 내가 사람을 잘못 본 건가?”라고 중얼거렸고 ‘애라 씨’라고 불렀던 제작진에 “아니야. 장미 씨 본명이 애라라고 했잖아. 그럼 같이 있던 사람들 때문에 일부러 날 피한 건가?”라고 생각했다.

서태양은 주애라를 찾기 위해 방송국을 찾았고 주애라는 ‘서태양이 날 어떻게 알고 찾아온 거지? 날 알고 찾아온 거면 방송국이 아니라 YJ 그룹으로 찾아왔을 거야. 날 장미라고 불렀잖아. 우연히 마주친 거야’라며 불안해했다.

직원들은 주애라에게 방송에서 프로 방송인인 줄 알았다고 말했고 오세린(최윤영) 또한 본방사수했다며 “친구한테 들으니까 방송국에서 팀장님 또 초대하고 싶다고 하던데”라고 말을 걸었다.

생각에 잠겨있던 주애라는 오세린의 말을 듣고 방송 체질은 아닌 것 같다고 거부했다. 이에 오세린은 ‘왜? 학력 위조한 게 들통날까 두렵긴 한가 봐?’라고 파악했다.

주애라는 한 피디에게 전화해 여기저기 연락이 와 업무에 방해가 된다며 방송을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주애라를 찾지 못한 서태양은 “분명 방송국 사람들이랑 아는 사이였는데 어떻게 된 거지?”라고 의아해했고 전날 그와 같이 있던 제작진을 발견했지만 놓치고 말았다.

정영준(이은형)은 남유진(한기웅)과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힌 주애라의 말을 떠올리며 씁쓸하게 정겨울(신고은)을 바라보며 “네가 그렇게 좋아했던 사람들인데. 네가 깨어났을 때 둘이 결혼한 거 보면 네가 받을 상처, 그거 때문에 그 두 사람 결혼하게 둘 수 없어”라고 분노했다.

정겨울을 후원해주는 사람을 물은 정영준은 원장님만 안다는 소리에 복도로 나섰고 원장과 인사하는 오세린을 발견하고 의문을 가졌다.

오세린은 주애라가 방송을 내려달라 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방송 하나 내린다고 네 실체가 숨겨질 거 같아? 네가 방송에 나간 순간 넌 이미 내가 짠 판 위에 올라 선거야”라며 YJ 그룹 사내 게시판에 학력위조 글을 올렸다.

주애라는 학력위조 글에 관해 묻는 남연석(이종원)에게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라며 당당하게 해명했다.

한기웅은 입사할 때 제출한 게 있을 테니 졸업 증명서를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고 남연석은 “내가 이미 확인했는데 졸업 증명서가 없다고 하더구나”라고 답했다.

주애라는 입사할 때 당연히 제출했다며 “제가 입사한 지 꽤 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인사팀에서 분실한 거 같습니다. 제가 다시 발급받아서 꼭 인사팀에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회장실을 나온 주애라는 ‘가짜 졸업증명서인 게 들통날까 봐 입사하자마자 빼돌린 건데 어떻게 하지?’라며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고 이를 오세린이 훔쳐봤다.

브로커를 찾은 주애라는 가짜 졸업 증명서가 아닌 진짜 졸업 증명서가 필요하다며 “어차피 영어 이름으로 졸업장 받으면 정확하게 누군지 확인하기 어려워요. 내 성만 맞춰서 진짜 졸업생을 찾아요”라고 요구했다.

KBS2 방송 캡처

인사팀 직원을 만난 오세린은 이채영이 이상한 소문에 휩싸여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고 졸업 증명서가 사라졌다는 말을 들었다.

그게 사라질 일이 없다고 말한 인사팀 직원은 주애라가 다시 준다고 했으니 받아서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고 오세린은 “주 팀장님이 증명서를 다시 제출해도 사람들은 그게 진짜니 가짜니 할 게 뻔해요. 믿고 싶은 거만 믿는 법이니까. 회사에서 직접 대학에 공문을 보내서 증명서를 받아오는 게 어떨까요? 다시는 그런 얘기가 나오지 못하게요. 그래야 인사 팀장님도 편하시죠. 주 팀장님 졸업 사진까지 받아오면 말이 나오려야 나올 수 없겠네요”라고 제안했다.

서태양은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제작진에게 주애라가 YJ 그룹에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됐다.

주애라는 자신이 잘나서 사람들이 질투하는 거라는 오세린에게 “나는 신경 안 써.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텐데 뭐”라고 미소지었다.

이때 주애라는 서태양의 전화를 받고 휴대전화를 떨어뜨리며 당황했다. 방송국 사람에게 번호를 받았다고 밝힌 서태양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잘 지내는 모습 보니 좋네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애라는 “서태양 씨는 내가 궁금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니에요. 나는 오히려 서태양 씨를볼 때마다 내 과거가 떠올라서 너무 괴로워요”라고 답했다.

서태양은 자신이 누명을 썼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가게 카메라를 가지고 사라진 주애라에게 영상이 어디 있냐고 물었다.

주애라는 “무슨 소리예요. 나는 그날 바로 일을 그만둬서 서태양 씨랑 지배인 사이에 있었던 일도 한참 지난 뒤에 알게 됐어요. 영상이 있었다는 것도 지금 알게 된 거예요. 난 안 가져갔어요”라고 말했다.

오세연(이슬아)이 찾아가지 않았냐는 물음에 당황한 주애라는 “그게 누구예요? 난 그 오세연 씨라는 사람 만난 적도 없어요”라고 거짓말했고 영상을 찾아야 누명을 벗을 수 있다며 답답해하는 서태양에게 “난 더는 장미도 아니고 앞으로 이렇게 찾아오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부탁했다.

주애라는 ‘주애나’라는 이름의 진짜 졸업 증명서를 얻어내 출근했고 직원들에게 이 기회에 확실히 하고 좋다고 인사팀으로 향했다.

그 모습에 오세린은 ‘주애라, 네가 졸업 증명서는 어떻게 구했나 본데 인사팀에서 학교로 졸업 사진까지 요청한 건 모르지? 애석해서 어쩌니’라고 생각했다.

인사팀 팀장에게 졸업 증명서를 건넨 주애라는 ‘주애나’가 자신의 영문 이름이라며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하라며 사라졌다.

이때 팀장은 직원에게서 주애라 졸업 증명서와 졸업 사진이 메일로 들어왔다는 말에 확인에 나섰고 오세린이 나타나 재직 증명서를 떼러 왔다며 커피를 건넸다.

해외 대학에서 온 메일을 본 오세린은 “저희 학교 메일이네요?”라고 말했고 확인결과 졸업사진에 주애라가 있자 당황했다.

과거 주애라는 회사에서 졸업 증명서와 졸업 사진을 요청했다는 브로커 말을 듣고 몰래 회사에 잠입해 인사팀 컴퓨터를 해킹에 피싱 프로그램을 깔았다.

대학에서 보낸 메일을 브로커가 가로챈 뒤 조작 후 인사팀에 보낸 주애라는 ‘이제 학력 문제로 발목 잡힐 일은 없어’라고 확신했다.

창고에서 제기를 찾던 서태양은 오세연 사진과 함께 주애라 사원인사기록카드를 발견했고 “세연 누나는 장미 씨가 애라 씨라는 거, YJ 그룹에 있었다는 거 알고 있었던 거야? 분명 만났을 텐데”라며 거짓말 한 주애라를 떠올렸다.

주애라는 직원들에게 오늘 자신이 회식을 사겠다고 말했고 오세린은 제사가 있어 빠지겠다고 밝혔다.

직원들과 먼저 회사를 나선 주애라는 두고 온 게 있다며 먼저 가 있으라고 말했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서태양을 마주했다.

제사를 위해 퇴근하던 오세린은 주애라와 서태양을 발견하고 “두 사람 아는 사이야?”라며 깜짝 놀랐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