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맞은 안타-야수 실책’ 박종훈, 6이닝 4자책...‘운’이 너무 없네 [SS시선집중]

김동영 2023. 4. 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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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잠수함 박종훈(32)이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다시 아쉬움을 남겼다.

박종훈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올해 두 번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00을 기록했다.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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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박종훈. 사진제공 | SSG 랜더스


[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SSG 잠수함 박종훈(32)이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다시 아쉬움을 남겼다. 2경기 연속 부진. 그러나 이번에는 모두 박종훈의 탓이라 하기에는 너무 가혹하다.

박종훈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0-5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와 패전 위기다. 이대로 가면 시즌 첫 패를 당하게 된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피칭이 됐다.

경기 전까지 올해 두 번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00을 기록했다. 첫 등판에서 한화를 만나 6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뽐냈다. 두 번째는 삼성을 만나 3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삼성전의 경우 1회말에만 5점을 주며 끌려갔다. 몸에 맞는 공 2개 이후 2타점 2루타를 맞았고, 볼넷에 이어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초반에 꼬이니 경기가 어렵다. 결과는 조기강판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원형 감독은 “1회 과도하게 긴장을 하면 안 된다. 예전에는 경험이 없으니 그럴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니지 않나”며 꼬집었다. 대신 “오는은 깔끔한 피칭을 할 것이다. 기대가 된다”고도 했다.

SSG 박종훈. 사진제공 | SSG 랜더스


이날은 경기가 꼬였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됐고, 수비 실책도 겹쳤다. 주무기인 커브의 위력도 오롯이 나오지 않은 경기다. 게다가 타자들의 방망이도 힘을 쓰지 못했다. 박종훈의 힘겨운 하루가 됐다.

1회말 선두 김민혁을 볼넷으로 보냈다. 김상수에게 빗맞은 땅볼을 유도했다. 느린 타구였고, 유격수가 맨손 캐치 후 1루로 던졌다. 1루수 전의산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무사 1,3루.

강백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 0-1이 됐다. 박병호 타석에서 1루 견제를 통해 김상수를 아웃시켰다. 박병호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 첫 타자 장성우를 2루 땅볼로 잡았다. 김준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잠재웠고, 박경수를 3루 땅볼로 막고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3회말 신본기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카운트 2-2에서 7구째 커브가 살짝 가운데 몰렸다. 스코어 0-2가 됐다. 홍현빈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첫 아웃을 잡았다.

김민혁에게 투수 맞고 굴절되는 내야안타를, 김상수에게 중전 빗맞은 안타를 줬다. 강백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막았지만, 박병호에게 좌측 적시타, 장성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0-4로 벌어졌다.

SSG 박종훈. 사진제공 | SSG 랜더스


김준태에게 다시 적시타를 줬다. 이번에도 운이 없었다.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는데, 타구가 3루 파울라인 근처에, 3루수와 좌익수 누구도 잡을 수 없는 곳에 떨어졌다. 박경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3회를 끝냈다.

4회말 신본기를 1루 땅볼로, 홍현빈을 삼진으로, 김민혁을 2루 땅볼로 잡았다.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이다.

5회말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고, 강백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박병호에게 좌전 안타를 다시 맞아 1사 1,2루에 몰렸다. 장성우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준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박경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신본기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홍현빈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전진 수비를 하던 최정이 뒤로 가며 글러브를 뻗었으나 맞고 떨어졌다. 내야 안타. 이날 10피안타째가 됐다. 김민혁을 투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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