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권→현금 약속…'보이즈 플래닛', '억소리'나는 '원픽 대전'[이슈]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보이즈 플래닛’이 파이널만 남겨두면서 팬들의 ‘원픽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엠넷 오디션 ‘보이즈 플래닛’은 20일 파이널 생방송으로 보이그룹으로 데뷔할 최종 9인을 공개한다.
‘보이즈 플래닛’은 한국인 연습생들이 모인 K그룹과 전 세계에서 온 글로벌 연습생이 뭉친 G그룹이 5세대 신인 보이그룹 데뷔에 도전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Z세대를 표방하는 연습생들의 에너지 넘치는 바이브로 데뷔를 두고 경쟁 중이다.
파이널에는 총 18인이 진출했다. 이 중 반은 데뷔할 수 있고, 반은 데뷔가 좌절된다. 50%의 확률로 데뷔가 결정되는 파이널은 시청자들의 1, 2차 투표로 운명이 갈린다. 파이널 1차 글로벌 투표는 오전 10시 종료되고, 생방송 중 2차 투표가 진행돼 최종 9인을 결정한다.
파이널 투표는 데뷔조 멤버가 될 톱9을 최종 결정하는 마지막 관문이다. 파이널에서는 한 명의 시청자가 한 명만을 선택해 투표하는 ‘원픽 투표’만이 가능하다.
‘원픽’으로 데뷔조가 결정되는 만큼, 시청자들의 한 표 한 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내 픽’을 살리려는 스타 크리에이터(시청자)들의 응원 열기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게다가 파이널 1차 투표 중간 순위 현황에서 변동이 생기면서 톱9의 향방은 더욱 알 수 없게 됐다. 첫 순위부터 파이널 직전 마지막 생존자 순위까지 부동의 1위를 지켰던 성한빈이 파이널 1차 투표 중간 순위에서 3위로 떨어지며 파란이 예고됐다. 마지막 생존자 순위에서 11위를 기록한 박한빈은 10위로 뛰었고, 마지막 생존자 발표식에서 세 계단 상승한 4위로 치솟은 김태래는 11위를 기록하며 마지막까지 끝나도 끝나지 않은 서바이벌을 예감케 했다.
영원한 1위도, 18위도 없는 만큼 팬들은 더욱 절박해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원픽’을 홍보하며 투표를 독려하는 게시글이 쏟아지고 있다. ‘원픽’의 매력을 자랑하며 홍보를 부탁하는 글도 있지만, 각종 상품을 내걸고 파이널 투표를 독려하는 움직임도 눈길을 끈다.
석매튜 팬들은 석매튜를 위해 한 표를 행사해주는 시청자들을 위해 애플 맥프로, 특급 호텔인 시그니엘과 신라호텔 주말 숙박권에 에어팟 맥스,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배민상품권, 각종 치킨 쿠폰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한유진 팬들 역시 맥북 에어 M2에 아이패드 프로, 에어팟 맥스, 에어팟 프로2, 치킨+콜라 세트, 배달의 민족-네이버 페이 쿠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등을 내세워 투표를 독려 중이다. 리키 팬들도 맥북 에어 M2, 아이패드 에어, 애플워치에 신라호텔 숙박권, 치킨, 스타벅스 쿠폰 등을 걸었다.
김태래 팬은 ‘엘리트 학습 코칭’을 약속해 눈길을 끈다. 한 팬은 자신을 수시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에 모두 합격한 학생이라고 소개하며 김태래에게 18일, 19일, 20일까지 투표 4회에 모두 참여한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수시 및 정시 학습 코칭을 하겠다고 약속해 호응을 얻고 있다.
김규빈의 팬들은 더욱 통큰 선물을 약속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프랑스 파리, 하와이 호놀룰루, 홍콩 마카오, 일본 도쿄 및 오사카 여행권에 삼성 TV, LG 스타일러, 애플 아이맥, 치킨 세트, 햄버거 세트, 랜덤 기프티콘 등 엄청난 경품으로 팬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여기에 ‘현금 선물’ 약속도 등장했다. 금준현의 팬은 14일부터 20일까지 5일 이상 금준현에게 투표한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현금 100만 원 이체를 약속하며 자신의 통장 잔액을 인증하기도 했다.
팬들의 투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는 가운데, ‘보이즈 플래닛’은 막바지 여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연 새로운 보이그룹으로 가요계에 데뷔할 톱9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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