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생존 피해자 “우리 죽기만 바라나”…대법원에 판결 촉구

최혜림 2023. 4.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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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강제동원 피해자 김성주 할머니와 시민단체가 일본 전범 기업 재산 강제 매각 절차와 관련해 대법원에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시민단체는 오늘(19일)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전범 기업의 재산 강제 매각 관련 사건을 즉각 판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법원은 지난 2018년 일본 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전범 기업을 상대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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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강제동원 피해자 김성주 할머니와 시민단체가 일본 전범 기업 재산 강제 매각 절차와 관련해 대법원에 신속한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시민단체는 오늘(19일)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전범 기업의 재산 강제 매각 관련 사건을 즉각 판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법원은 지난 2018년 일본 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전범 기업을 상대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이 이행을 거부하면서, 자산을 강제 매각하기 위한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제동원 피해자 김성주 할머니는 "생존자가 두 명밖에 남지 않았다"며 "정말 죽기만을 바라느냐"고 호소했습니다.

김 할머니의 법률 대리인인 이상갑 변호사는 "강제집행에 필요한 형식적 요건이 갖춰졌는지만 판단하면 되는데 판결이 미뤄지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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