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반대 단체 "국토부, 관련 의혹 공동 검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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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가 국토교통부를 향해 제2공항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공동 검증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공동 검증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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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19일 기자회견
"기본계획·전략환경영향평가 함께 추진해야"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가 국토교통부를 향해 제2공항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의혹들에 대해 공동 검증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공동 검증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환경부의 조건부 협의로 통과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와 기본계획안이 공개된 직후인 지난 3월13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기본계획 검증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며 "검증 TF팀은 한 달여 동안 중대한 문제점들을 확인하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도민들에게 알려 왔다"고 설명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제2공항 건설 문제점으로 ▲건설 계획 적정성 ▲조류 충돌 예방 부재 ▲숨골 보전가치 평가 결과 ▲부지 내 동굴 분포 가능성 등을 지적했다.
고령화 추세 등을 고려하지 않은 국토부의 수요 예측이 잘못됐고, 조류 서식지를 보호하면서 조류 충돌 위험성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는 것이다. 또 숨골의 보전 가치와 제2공항 후보지 내 동굴 분포 가능성 등에 대한 평가 자체가 객관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상도민회의는 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의 검증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도 제주도 및 시민사회단체를 포함한 공동 검증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울러 제주도정을 향해 시민사회 검증과정에서 드러난 주요 의혹과 쟁점에 대해 검토하고 검증할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라고도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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