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봉투 의혹' 강래구 재소환…구속영장 청구 검토
이서준 기자 2023. 4. 19. 20:07
[앵커]
수사 상황도 알아봅니다. 검찰은 돈봉투 살포를 기획하고, 자금 8000만원을 마련한 혐의를 받는 강래구 수자원공사 감사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입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위원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중입니다.
지난 16일에 이어 두번째 소환조사입니다.
강 위원은 이른바 돈봉투 사건의 전과정을 주도했다고 의심받는 인물입니다.
돈봉투 살포를 기획 및 지시하고, 자금 8000만원을 마련해 온 혐의뿐 아니라, 지역본부장들에겐 직접 전달까지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위원을 상대로 이정근 전 부총장과 나눈 통화의 전후맥락을 조사중입니다.
돈봉투 살포를 인정하며 수사에 협조 중인 이 전 부총장과 달리 강 위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오늘(19일) 조사 내용을 토대로 곧 강 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검찰은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관 박 모 씨의 소환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박 보좌관을 상대로 송 전 대표가 돈봉투 살포를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최근 10억원대 뒷돈을 받은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정근 전 부총장은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누구한테 요구를, ○○한테?" "다른 스폰이 있어요?" '돈봉투 전당대회 스폰서' 녹취파일
- "12년간 괴롭힌 일진 무리입니다"…학폭 가해자 신상공개 파문
- "애견미용사가 강아지 학대"…CCTV에 촬영된 장면 보니
- [단독] '건축왕' 남씨 일당 50명이 쇼핑하듯 '2822채' 쓸어 담았다
- 한국 숙소 물 120톤 쓴 중국인 왜? '예약취소 거부 보복 때문'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