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은 아스널이 재미 선사하고, 맨시티가 우승하는 리그"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1위를 질주 중인 아스널, 그리고 그 뒤를 쫓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의 대결이다. 최근 두 팀의 격차는 최소한으로 좁혀졌다. 1경기 더 치른 아스널은 승점 74점, 맨시티가 70점이다. 사실상 승점 1점 차로 풀이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칼 로빈슨 옥스포드 유나이티드(3부리그) 감독이 맨시티의 우승 역전 우승을 확신했다. 그는 지난 1월 FA컵 3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만나 0-3으로 완패한 아픈 기억이 있는 지도자다.
로빈슨 감독은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아스널과 경기를 했을 때 우리가 시간을 끌었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아스널은 나를 비난했다. 우리보다 강한 팀을 상대로 할 수 있는 전술이었다. 아스널 관계자 중 한 명은 나에게 사기꾼이라고도 했다"고 지난 맞대결을 돌아왔다.
이런 악감정이 풀리지 않은 것일까. 그는 맨시티가 우승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발언을 했다.
로빈슨 감독은 "맨시티가 역전 우승을 차지할 것이다. 나 역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가 우승하기를 원한다. 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사랑하고, 맨시티 경기에 중독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스널 역시 훌륭했다. 아스널이 올 시즌 이런 활약을 하지 않았다면 EPL은 완전히 지루했을 것이다. 아스널 덕분에 재미있었다. 하지만 아스널은 마지막에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로빈슨 감독은 "EPL은 세계 최고의 리그다. 지난 3~4년 동안 많은 팀들이 맨시티와 경쟁을 하고, 결국 맨시티가 우승을 하는 리그다. 올 시즌 맨시티도 확실히 그렇게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스널 선수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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