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한방… '대체 선발' 삼성 이재희, 키움전 4이닝 3실점

심규현 기자 2023. 4. 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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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양창섭을 대신해 선발 등판한 삼성 라이온즈 우완 선발투수 이재희(21)가 시즌 첫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재희는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3실점 2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양창섭이 1패 평균자책점 9.82로 부진한 가운데 박진만 감독은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던 이재희를 이날 경기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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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5선발 양창섭을 대신해 선발 등판한 삼성 라이온즈 우완 선발투수 이재희(21)가 시즌 첫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재희. ⓒ스포츠코리아

이재희는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3실점 2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1군 통산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인 이재희는 5선발 양창섭의 부진을 틈타 선발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양창섭이 1패 평균자책점 9.82로 부진한 가운데 박진만 감독은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던 이재희를 이날 경기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이재희는 1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후속타자 김동헌에게 2루 방면 느린 땅볼을 유도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1루주자 김혜성은 2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투구에서 이재희는 이정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잠재웠다. 하지만 이형종에게 좌익수 왼쪽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에디슨 러셀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했다. 

이재희. ⓒ스포츠코리아

2회말 김휘집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이재희는 후속타자 이용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 전병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우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기세를 탄 이재희는 3회말 선두타자 김헤성을 헛스윙 삼진, 김동헌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정후까지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재희는 4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제구가 흔들린 이재희는 러셀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휘집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통타당하며 역전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안정을 찾지 못한 이재희는 후속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이지영에게 중견수 방면 큰 타구를 허용했으나 중견수 이성규의 호수비로 한숨을 돌렸다. 이후 전병우를 삼진으로 솎아 4회를 정리했다. 

이재희. ⓒ스포츠코리아

이재희는 이후 5회말 양창섭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5회말 현재 삼성이 2-3으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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