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소백산 야생화 개화 시작…이달 말 절정

지용수 2023. 4. 1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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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북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해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낮은 소백산국립공원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소식을 알리는 야생화가 하나둘 피어나면서 봄 정취가 더해가고 있습니다.

지용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1,383미터 소백산 연화봉 등산로 주변, 나무는 아직 겨울잠에서 깨어난 것 같지 않지만 바닥에는 야생화가 군데군데 무리를 지어 피었습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하얀 꽃받침과 노란색의 작은 꽃잎이 특징인 모데미풀입니다.

1종 1속인 고유종으로 소백산의 깃대종입니다.

대략 다섯 군데 군락을 이뤄 1,500본가량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현호색도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보랏빛 꽃망울이 은은한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꽃받침의 선단이 갈퀴 모양으로 갈라진 갈퀴현호색도 눈에 띕니다.

1,000 미터 이상 봉우리가 즐비해 봄이 더디게 오는 소백산에도 지난 10일을 전후해 야생화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노랑제비꽃, 처녀치마, 남산제비꽃을 포함해 10여 종입니다.

[이선욱/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 "고지대에 해당하거든요. 저지대와 다르게 생육여건, 기상여건이라든지 습도라든지 풍속 때문에 생육이 어려운 편이라서 다른 지역과 달리 개화가 늦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소식을 알리는 소백산 야생화는 주로 등산로 주변을 따라 피어나 등산객들이 쉽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허창수/광주시 북구 : "꽃이 시작되어 참 마음이 후련하고 좋습니다. 봄이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꽃이기 때문에."]

소백산국립공원 봄철 야생화는 철쭉 개화에 앞서 4월 말에서 5월 초쯤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음성·진천군, 충북혁신도시 세무서 승격 건의

음성군과 진천군이 충주세무서 충북혁신 지서를 세무서로 승격해달라는 건의문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했습니다.

건의문에는 현재 충북혁신 지서는 조사·납세자 보호 기능이 없어, 꾸준히 증가하는 국세 민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무서 승격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번 공동 건의문에는 두 지역의 기업인협의회, 상공회의소, 이장 협의회 등 14개 기관·단체장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충주시의회, 28일까지 임시회…제1회 추경안 등 처리

충주시의회가 오늘부터 28일까지 제273회 임시회를 진행합니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 1조 5,496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의결하게 됩니다.

또 충주시 바이오산업 육성 조례안 등 모두 23건의 조례안도 처리할 예정입니다.

제천시, 외국인 계절 근로자 54명 입국

제천시에서 농가 일손을 도울 외국인 계절 근로자 54명이 입국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52명, 캄보디아 2명인데요.

제천시는 앞으로 이들이 3~5개월간 36개 농가에서 일손을 돕게 되며 8월쯤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 35명이 추가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양군, 악성 민원 대응 ‘웨어러블 캠’ 운영

단양군이 민원 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언과 폭행 등에 대응하기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 '웨어러블 캠'을 보급해 운영합니다.

목걸이 형태의 이 장비는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 등 위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전방 촬영과 녹음을 할 수 있습니다.

단양군은 우선 30대를 민원 업무 담당자에게 보급하고, 운영 효과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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