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탈교' DKZ 경윤, 활동 중단 "불안장애·사회공포증 치료 전념"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19일 DKZ 공식 팬카페에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보성 스케줄 및 경윤 향후 활동 관련 공지문을 게재했다.
소속사는 '최근 해당 행사 관계자들로부터 소속 아티스트 출연 취소를 요청하는 일부 반복적 민원(보성군청 및 국민신문고)이 발생했음을 전달받았다. 이로 인해 직접적으로 민원에 응대해야 했던 보성군청 관계자들에게 피해를 드리게 돼 본 행사에는 DKZ 멤버 5명(세현·민규·재찬·종형·기석)이 참여한다. 갑작스러운 출연 변경 및 불편을 겪은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윤은 본인과 관련된 일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고 상담과 진료를 병행하는 중이며 주치의로부터 불안장애 및 그로 인한 사회공포증 증상 소견을 전달받아 당분간 치료와 안정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와 관련한 사항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모두 당사의 부족함 때문이다. 전례 없는 상황들 속에서 당시에 최선이라고 판단한 부분이 모든 팬들의 마음에 들 수 없음을 인지했다. 앞으로 신중하게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경윤과 그의 부모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에 소개된 JMS 신도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경윤 역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해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경윤이 과거 인터뷰에서 이모가 목사라고 한 점·부모가 운영 중인 카페가 JMS 명의로 돼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파장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후 경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JMS에 다녔다며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JMS 가수단 생활을 했다. 중3부터 고1까지 활동했다. 내가 본 정명석은 성범죄자로 보이지 않았다. 그런 모습만 보고 현혹된 게 내 실수'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아이돌 활동을 하면서 포교는 한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경윤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멤버들과 팬들이다. 그들에게 단 한 번도 (JMS를) 말한 적이 없다. 만약 그랬다면 나는 DKZ에 남아 있을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경윤은 인스타그램에 '미숙한 대처로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다. 과거에 큰 고민 없이 언급했던 말들이 더 큰 오해를 불러왔고 그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DKZ 경윤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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