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조달책' 강래구 재소환…구속영장 청구 무게

이동훈 2023. 4. 19. 19: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을 재차 소환했습니다.

강 협회장은 자신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은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의혹의 '자금 조달책'으로 지목되는 핵심 피의자입니다.

수사의 시발점인 '이정근 녹취 파일'에도 직접 등장하는 인물인데, 검찰이 강 협회장을 두 번째 소환조사했습니다.

지난 16일 첫 소환 조사 이후 사흘 만입니다.

강 협회장의 두 번째 소환에 하루 앞서 구속수감 중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사무부총장을 상대로 당대표로 당선된 송 전 대표가 돈봉투 살포를 알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협회장에게도 송 전 대표의 관여 여부와 자금 흐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강 협회장은 혐의 사실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사안이 중대한 만큼 강 협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일 주요 피의자들을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검찰은 송 전 대표의 전 보좌관 박모씨도 곧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 전 보좌관은 9,400만원 중 총 7천만원이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송 전 대표가 돈봉투 살포를 인지한 정황이 언론을 통해 드러난 상황에서 검찰은 박 전 보좌관이 송 전 대표에게 봉투 살포를 보고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전망입니다.

돈이 모두 현금으로 전달돼 관련자 진술과 관련 증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인데, 박 전 보좌관의 진술이 송 전 대표나 자금 수수 의원들을 향한 수사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단 분석입니다.

검찰은 윤관석 의원, 박 전 보좌관 등 공여자 조사를 마치는대로 최종 수혜자, 송 전 대표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돈봉투_수사 #강래구 #이정근 #영장청구_가능성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