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FA 협상 끝…이적생은 KB손보 나경복이 유일

권혁준 기자 2023. 4. 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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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프로배구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끝났다.

오프시즌 동안 팀을 옮긴 FA는 나경복(KB손해보험)이 유일했다.

총 16명이 FA 자격을 얻은 가운데 15명이 원소속구단에 잔류했고, 입대를 앞둔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만 우리카드를 떠나 KB손해보험으로 이적했다.

나경복은 24일 입대해 2024년 10월에 전역하기 때문에 KB손보와의 계약은 2024-25시즌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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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연봉 8억원 재계약…황경민·임동혁 등도 잔류
나경복 영입한 KB손보, 20일까지 보호선수명단 제출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한 나경복. (KB손보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3 프로배구 남자부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끝났다. 오프시즌 동안 팀을 옮긴 FA는 나경복(KB손해보험)이 유일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남자부 FA 계약 결과를 일괄 발표했다.

총 16명이 FA 자격을 얻은 가운데 15명이 원소속구단에 잔류했고, 입대를 앞둔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만 우리카드를 떠나 KB손해보험으로 이적했다.

나경복은 계약기간 3년 최대 총액 24억원(연복 6억원·옵션 2억원)이다.

나경복은 24일 입대해 2024년 10월에 전역하기 때문에 KB손보와의 계약은 2024-25시즌부터 시작된다.

KB손보는 나경복이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돼 금메달을 획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은 원소속팀 현대캐피탈과 옵션없이 연봉 8억원에 계약해 FA 중 가장 좋은 조건으로 계약했다.

황경민도 원소속팀 KB 손보와 보수총액 6억5000만원(연봉 5억원·옵션 1억500만원), 3년 최대 18억1500만원에 계약했다.

3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도 아포짓 임동혁과 3년 최대 15억원(연봉 3억5000만원·옵션 1억5000만원)에 계약했으며 미들블로커 조재영(3년 최대 12억1800만원), 세터 유광우(3년 최대 7억5600만원)도 붙잡았다.

우리카드는 세터 황승빈과 총액 5억200만원, 리베로 오재성과 총액 4억5200만원에 1년 계약을 했다.

OK금융그룹 미들블로커 진상헌도 총액 2억원에 잔류했으며, 한국전력의 베테랑 박철우는 1억5100만원에 사인하며 현대캐피탈의 여오현 플레잉 코치와 함께 남자부 최다인 5번째 FA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은 미들블로커 조근호와도 총액 2억400만원에 계약했다.

한편 나경복을 영입한 KB손보는 20일 정오까지 5명의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해야한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지난 시즌 연봉인 4억5000만원의 200%(9억원)와 보호선수 외 선수 1명 혹은 지난 시즌 연봉의 300%(13억5000만원) 중 한 가지로 보상을 선택할 수 있다.

보상선수 지명은 23일 오후 6시까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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