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부산] 클로징

[KBS 부산]10년을 꼬박 모은 돈으로 들어간 전세는 사기를 당했고, 집을 살 시점을 놓쳤더니 몇 년 사이, 집값이 두 배로 뛰었더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출연자는 그렇게 스스로를 자책했습니다.

기획부동산, 갭 투자, 깡통전세까지.

부동산을 미끼로 누구는 돈을 벌고 누군가는 피해를 보는, 지금 부동산 시장의 그늘을 표현하는 말들이죠.

불과 두 달 사이, 전세 사기 피해를 입은 청년 3명이 숨지는 비극을 겪는 동안, 그 어떤 정책과 제도도 그들에게 실낱같은 희망을 주지 못했습니다.

전세 사기를 막는다는 대책이 뒤늦게 쏟아지고는 있지만, 얼마나 피해를 줄일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내 집을 한 채 갖는 일, 또는 내 집 한 채를 빌려서 편하게 살 수 있는 날은 언제쯤 올까요.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KBS 지역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