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초등농구] ‘최장신’ 송림초 문준혁, “190cm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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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키가 190cm가 되고 싶다(웃음). 키가 더 크면 골밑 플레이를 더 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문준혁은 앞으로 목표를 묻자 "지금 부족한데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올해) 키가 190cm가 되고 싶다(웃음). 키가 더 크면 골밑 플레이를 더 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우승하기는 힘들고, 이번 대회에서 4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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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림초는 19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제22회 대한민국농구협회장배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D조 예선에서 함덕초에게 45-34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 명진초 역시 인천 안산초를 제압하며 2승을 기록했다. 인천 송림초와 명진초는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하고, 두 팀의 예선 마지막 맞대결에서 조1위를 결정한다.
인천 송림초의 골밑을 지키는 문준혁(183cm, C)은 앞선 인천 안산초와 예선 첫 경기에서 26점 20리바운드로 20-20을 작성했다. 하지만, 이날 함덕초의 수비에 고전하며 9점 13리바운드로 첫 경기보다는 부진했다.
송정초 정백호(183cm, C)와 함께 대회 최장신 선수인 문준혁은 이날 승리한 뒤 “태권도 감독을 하시는 아버지의 권유로 2021년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키가 커서 시키신 듯 하다”며 “힘들기도 한데 되게 즐겁다. 분위기가 안 좋을 때 동료들과 같이 하니까 힘든데 같이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이 나와서 그게 즐겁다”고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최장신에서 알 수 있던 신장 자체가 문준혁의 가장 큰 무기다.
문준혁은 “키가 커서 골밑 플레이를 잘 하기는 하는데 아직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지금 열심히 노력한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키라는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할 거다”며 “키는 큰데 슛 성공률이 떨어져서 이 부분을 더 노력해야 한다. 볼을 잡을 때도 실수가 많아서 이 부분도 노력해야 한다”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설명했다.
인천 송림초에는 또 다른 180cm 이상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문준혁은 배한율(181cm, C)과 함께 트윈 타워로 많이 뛴다.
문준혁은 “배한율과 뛸 때 내가 하이 포스트에서 자리 잡아서 한율이가 로우 포스트로 들어가게 한다. 호흡이 잘 맞는다”며 “내가 볼을 잡으면 한율이가 자리를 바로바로 잡아줘서 패스를 넣기 쉽다”고 했다.
이날 최종 결과에서는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이겼지만, 3쿼터까지 고전했다. 3쿼터 한 때 20-20으로 동점일 때부터 인천 송림초는 연속 11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문준혁은 “우리가 전반에 정신을 못 차렸다. 선생님께서 지시하신 걸 말을 듣지 않은 탓인 듯 하다”며 “동점일 때 동료들과 같이 해보자고 했는데 그걸 잘 들어줘서 경기가 잘 되었기에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문준혁은 앞으로 목표를 묻자 “지금 부족한데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올해) 키가 190cm가 되고 싶다(웃음). 키가 더 크면 골밑 플레이를 더 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우승하기는 힘들고, 이번 대회에서 4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사진_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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