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180억원' 그 표정 또 나왔다…고개 숙이고 돌아올까 걱정

조용운 기자 2023. 4. 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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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첼시)는 게임 체인저가 아니었다.

첼시는 펠릭스를 후반기 반전 카드로 삼으려 1,100만 파운드(약 180억 원)의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며 데려왔다.

실제로 아틀레티코는 펠릭스를 첼시로 보내고 리그에서 무패의 아주 좋은 행보를 보여준다.

아스는 "펠릭스는 이제 이적하거나 아틀레티코로 고개 숙이고 돌아오는 것밖에 없어 보인다. 첼시에서도 얼굴을 찡그리고 입을 다물고 있는 슬픈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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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게 다문 입술, 초점 잃은 표정, 아틀레티코 시절과 달라진 게 없다
▲ 잘 풀리지 않던 아틀레티코에서의 펠릭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주앙 펠릭스(첼시)는 게임 체인저가 아니었다.

첼시의 기적은 없었다. 1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나섰던 첼시는 0-2로 패했다. 1차전 원정 경기를 0-2로 패해 홈에서 대역전극이 필요했지만 이번에도 무난하게 2골 차 패배를 당했다.

첼시는 좋았던 전반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결정력 부족으로 기회를 번번이 놓친 첼시는 후반 호드리구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대가를 치렀다. 첼시는 호드리구에게 첫 번째 실점을 하자 펠릭스를 교체 투입했다. 뒤집기에는 이미 늦은 시점이지만 펠릭스에게 반전 포인트를 원했다.

아쉬웠다. 23분의 짧은 시간이 주어졌다해도 슈팅 시도 없이 18번의 볼터치, 11번의 패스, 81%의 패스 성공률, 드리블 성공 1회 등은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았다. 간혹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도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해 실속 없이 매조지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첼시는 유일한 희망이던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이제 다음 시즌을 대비해야 한다. 임대생 펠릭스의 거취도 결정할 필요가 있다. 첼시는 펠릭스를 후반기 반전 카드로 삼으려 1,100만 파운드(약 180억 원)의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며 데려왔다. 완전 이적 옵션은 없지만 영입에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펠릭스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고민이 시작됐다. 스페인에서는 임대 복귀에 무게를 둔다. '아스'는 "첼시의 탈락을 막지 못한 펠릭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오는 우울한 시나리오가 열렸다"고 바라봤다.

매체는 "펠릭스는 첼시에서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 아틀레티코에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때문에 터지지 않는 것처럼 보였으나 첼시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펠릭스는 스스로 흐름을 바꿀 수 없는 선수다. 단지 플레이메이커에 불과하다"고 총평했다.

펠릭스와 시메오네 감독 사이에 불화가 있었던 만큼 임대 복귀는 서로 좋지 않다. 실제로 아틀레티코는 펠릭스를 첼시로 보내고 리그에서 무패의 아주 좋은 행보를 보여준다. 아스는 "펠릭스는 이제 이적하거나 아틀레티코로 고개 숙이고 돌아오는 것밖에 없어 보인다. 첼시에서도 얼굴을 찡그리고 입을 다물고 있는 슬픈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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