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캐러 어르신 홀로산행, 큰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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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따뜻한 날씨 덕에 산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산악 안전사고가 잇따른다.
19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부산지역에서 일어난 산악 관련 사고는 649건에 이른다.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약초를 캐기 위해 금정산에 들어간 70대 A 씨가 하루 만인 17일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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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따뜻한 날씨 덕에 산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산악 안전사고가 잇따른다.
19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부산지역에서 일어난 산악 관련 사고는 649건에 이른다. 올해만 해도 벌써 31건의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금정산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약초를 캐기 위해 금정산에 들어간 70대 A 씨가 하루 만인 17일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입산 당일 오후 가족에게 “비가 와서 내려가겠다”고 연락한 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금정산은 연간 최대 350만 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약초를 목적으로 산에 오르는 행위는 불법인 데다, 조난 가능성이 커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산림에서 임산물을 채취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 산 정상에서 술을 마시고 하산하다가 균형 감각이 무뎌져 발목이 접질리거나 추락하는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금정산보존회 유진철 생태부회장은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은 등산을 삼가고, 노약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가급적 산길은 혼자 다니지 말고 등산용 지팡이(스틱)를 반드시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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