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손이 가네...중독 부르는 이 나라 음식 “같이 먹어요”
필리핀 전통식에 미국·스페인·중국 음식문화 혼합
시식·이나살·시나강 등 필리핀 로컬 음식 소개
‘Kain Tayo(같이 먹어요)!’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를 비롯해 조지 딘사이 필리핀 무역투자진흥국 상무관, 마리아 아포 필리핀 관광부 한국 지사장, 알렐리 막히랑 주한 필리핀대사관 농업담당관이 참석했다.
만찬을 준비한 셰프 벨지움은 한국에 기반을 둔 필리핀 셰프다. 그는 2020년 요리 경연 프로그램 ‘헬로 플레이트’에서 필리핀 대표 셰프로서 김훈이, 강레오 등 한국 스타 셰프들과 경연을 펼치기도 했다.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필리핀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전통 음식을 소개한다.
그린 파파야 샐러드(Green Papaya Salad, Achara)는 덜 익은 그린 파파야와 야채를 갈아 만든 피클 또는 초절임으로, 코코넛 식초, 소금 및 향신료로 맛을 낸다. 그린 파파야 샐러드는 필리핀 북부 지역, 특히 팜팡가 (Pampanga) 지역에서 유래했다.
시식(Sisig)은 돼지 머리와 닭의 간을 기름에 볶은 뒤 불판에 올려 만든 요리다. 여러 재료를 빠르게 볶기 때문에 시즐링 시식(Sizzling Sisig)이라고도 한다. 생선, 악어 고기 등을 사용해 만들기도 하며 입맛에 맞게 칼라만시나 라임을 곁들여 먹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린 파파야 샐러드와 마찬가지로 ‘요리 수도’로도 불리는 팜팡가의 대표 요리다. 팜팡가의 앙헬레스에서는 2017년에 시식을 무형 유산으로 선언하고, 고유의 맛을 보존하고 있다.
타마린드(아프리카가의 신맛이 나는 나무)의 과육이나 칼라만시, 레몬 등을 이용해 신맛을 낸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덜 익은 타마린드다. 구아바, 토마토, 파인애플, 망고스틴 같은 다른 과일을 사용할 수도 있다.
새우 시니강은 필리핀 남부 지역, 특히 비사야(Visayas)와 민다나오(Mindanao)지역에서 유래했다.
이나살은 네그로스 옥시덴탈(Negros Occidental) 지역의 바콜로드 시(Bacolod)에서 유래했다.
다이빙, 스노클링에 최적인 막탄섬의 깨끗한 바다와 최고급 리조트, 레스토랑과 펍이 가득한 세부 시티까지 즐길 거리가 넘친다.
바나나, 타피오카 펄, 코코넛, 아이스크림 등을 곁들여 먹는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역사 도시 인트라무로스(Intramuros), 멋진 쇼핑과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보니파시오(Fort Bonifacio), 필리핀 현대 예술을 보여주는 핀토 아트 뮤지엄(Pinto Art Museum) 등 필리핀의 역사와 현대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함께 곁들인 나타(Nata)는 코코넛 물을 발효시켜 만든 쫄깃한 젤리로 음료와 디저트에 사용한다. 우베 아이스크림은 필리핀 북부 지역에서 유래했다.
뚜론(Turon)은 사바 바나나(saba banana)와 잭 프루트(Jack fruit, Langka)를 얇게 잘라낸 뒤 스프링롤 페이퍼로 단단히 감싸 황금색이 될 때까지 튀겨 만드는 국민 간식이다.
사바 바나나는 필리핀이 원산지인 삼색 바나나로 필리핀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바나나 품종 중 하나다. 잭 프루트는 쫄깃한 식감과 과육의 향으로 유명한 열대 과일이며, 할로할로에 자주 사용된다. 뜨거울 때 먹으면 더 맛있지만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곁들어 같이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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