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환자 2명 늘어 총 8명…"피부·성 접촉 주의"
【 앵커멘트 】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원인인 엠폭스 확진자가 2명 더 나와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잠복 기간이 최장 21일이나 돼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건데, 정부는 고위험시설을 위주로 접촉에 주의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방역당국이 엠폭스 관련 안내문을 돌린 곳은 특정 집단이 자주 이용하는 클럽과 목욕시설, 숙박시설, 모바일앱입니다.
엠폭스 확진자가 속출하는 특정 집단 내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목욕시설 관계자 - "안정이 되었나 싶었는데, 그런 일이 있으니까. 그런 분들에서 나왔다고 잠깐 (뉴스) 나오더라고요."
엠폭스 확진자의 주요 증상은 항문과 생식기 통증을 동반한 국소 피부 병변이었고, 발진은 모든 확진자에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갑자기 열이 나고 피부 발진이 생기면 바로 신고해달라고 안내했고, 접촉자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에도 의심환자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엠폭스 환자는 모두 18명입니다.
5명은 해외 감염이고, 13명은 해외여행을 하지 않은 국내 거주자로 서울이 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명, 경남 2명 순입니다.
▶ 인터뷰 :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주된 감염경로는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 중에 밀접 접촉이 일어나는 시설에서 익명의 사람과의 접촉에 의한…."
방역당국은 17개 시도별로 치료 병상을 5곳 이상 지정해 추가 확산에 대비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되도록 개인 용품을 사용하고, 피부 접촉이 일어나지 않으면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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