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이혼소송...부인 지분 절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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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인 권혁빈(49)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이 이혼소송에 돌입했다.
권 이사장의 배우자인 이 모씨는 19일 열린 이혼 소송 첫 재판에서 권 이사장에게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의 절반을 분할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와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는 이날 오후 5시 부인 이모씨가 권 이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비공개로 열고 향후 재판 절차 등에 관한 양측 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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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인 권혁빈(49)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이 이혼소송에 돌입했다. 권 이사장의 배우자인 이 모씨는 19일 열린 이혼 소송 첫 재판에서 권 이사장에게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의 절반을 분할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이사장이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가치가 6조원 대. 이를 고려하면 이씨가 요구한 지분은 약 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법조계와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는 이날 오후 5시 부인 이모씨가 권 이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비공개로 열고 향후 재판 절차 등에 관한 양측 의견을 들었다.
변론준비기일은 변론에 들어가기 전 원고와 피고 측 입장을 확인하고 심리와 입증 계획을 정하는 절차다.
부인 이씨는 지난해 11월 권 이사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다. 이 씨는 20년간 결혼 생활을 하며 자녀를 양육했고, 창업 초기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며 권 이사 보유 지분 중 절반 상당의 재산분할을 주장했다.
스마일게이트가 창업했을 때부터 기업의 성장과 가치 형성에 공동 기여했다는 취지다.
권 이사장은 소송 기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이사장은 1999년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했다.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거쳐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로도 취임했다.
스마일게이트는 2006년 출시한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시장 흥행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게임사로 성장했다. 2018년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출시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한국 50대 자산가 순위에 따르면 권혁빈 이사장은 총 51억달러(6조7200억원)의 자산을 보유, 국내 4위의 부호로 집계됐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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