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대통령 제2집무실, 올 상반기 중 계획 구체화"

임은수 기자,최태영 기자 2023. 4. 1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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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과 관련해 현재 건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올 상반기 중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이상래 행복청장도 지난 1월 올해 주요업무추진계획 브리핑에서 "(용역이 완료되면) 건축·도시 등 관련분야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예비타당성조사 절차 및 총사업비를 결정하는 등 건립 방안을 마련해 상반기 중 사업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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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건립 기획용역' 진행 중…입지·규모·기능 등 면밀히 검토 단계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S-1生 통합마스터플랜 설계공모 추진
정부세종청사 전경 항공사진.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시 대통령 제2집무실과 관련해 현재 건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올 상반기 중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행복청은 19일 "지난해 8월 제2집무실 설치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고, 9월에는 행복청을 중심으로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로 구성된 대통령 제2집무실 범정부 합동추진단을 발족하는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행복청은 현재 제2집무실 입지, 기능 등을 검토하기 위한 '건립방안 기획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 용역을 통해 입지, 규모 및 기능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음달 중 이 용역이 완료되면 올 상반기 중에 관계기관 협의 및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상래 행복청장도 지난 1월 올해 주요업무추진계획 브리핑에서 "(용역이 완료되면) 건축·도시 등 관련분야 전문가 자문단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예비타당성조사 절차 및 총사업비를 결정하는 등 건립 방안을 마련해 상반기 중 사업계획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2집무실은 실제 설계에 착수하면 2025년 2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행복청은 특히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등 국가주요시설의 입지로 검토되는 S-1생활권의 도시계획 및 제2집무실의 건축설계를 대상으로 통합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일반적인 도시건설의 경우 도시계획을 먼저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축설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행복청은 이번에 도시계획과 건축설계의 통합마스터플랜을 통해 실제 도시의 3차원적 모습을 기획하고, 이에 기반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가주요시설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행복청은 사업 시기 지연 우려에 대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것과 달리 더 빨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통합공모의 경우 도시설계안 및 건설설계안을 동시에 마련한 후 도시계획 수립과 건축설계도 동시에 추진하기 때문에 일반 도시건설 방식보다 계획이나 설계기간이 짧아져 전체 사업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행복청은 국회 세종의사당 입지 인근 금강변 도로 개설에 대해서는 "국지도 96호선이 개설돼 있으나 현 노선은 중앙공원 2단계 및 박물관단지 부지 내를 관통하고 있어 시설 착공을 위해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중앙녹지공간 접근성, 보행자 안전, 공원경관, 생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복청은 "올해는 제2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본격 추진으로 행복도시가 실실적인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시기"라며 "2집무실 및 세종의사당 건립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지원하고, 국가 핵심기능과 그 주변 지역을 국가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시행하는 등 실질적 행정수도의 기반을 튼튼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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