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등 10개 수출품 드라마 간접광고 추진

농식품부, 'K푸드 수출상담회' 개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1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수출상담회와 연계한 간담회를 열고 식품기업, 스마트팜·농기자재 기업 대표과 만나 기업별 수출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2023년 K푸드 플러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K-Food+ 수출 확대를 위해 40개국 456개 기업의 바이어와 국내 수출기업 관계자가 참여한다.

K-Food+란 한국 농식품을 뜻하는 K-Food에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 의약품 등 전후방산업을 더(+)해서 농식품산업과 연관산업을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식품부는 상담회 개최 전 해외 바이어의 관심 품목을 사전에 파악해 수출기업에 제공했고, 기업 간 온라인 사전 면담을 주선했다. 상담회 기간에는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상담회 마지막 날에는 해외 바이어들에게 딸기, 토마토 등 신선 농산물과 김치 등 가공식품 생산 현장 방문 기회를 제공해 향후 이들 품목의 수출 증가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수출상담회와 연계한 간담회를 열고 식품기업, 스마트팜·농기자재 기업 대표과 만나 기업별 수출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한류를 활용한 해외 마케팅을 확대해달라는 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한류 콘서트와 연계한 농식품 홍보를 진행하고 김치 등 주요 수출 품목 10개를 선정해 드라마 등에 간접광고(PPL)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농식품 수출전용 항공기 운영 노선을 8개로 확대하고 해외공동물류센터 지원 한도를 기업당 8000만원으로 늘린다. 수출용 김치 생산을 위해 국산 배추 저장·보관료로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바이어 초청상담회를 2회로 확대, 국제식품박람회 참가를 24회로 확대하고 온라인 한국식품관을 15개로 늘리는 한편 농식품 역직구몰 5개를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기업당 최대 50억원 스마트팜 수출융자 지원과 200억원 규모의 스마트 농업펀드를 조성하는 등 전후방 산업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원할 방침이다 ,

정황근 장관은 "앞으로도 정부는 K-Food+ 수출확대를 위해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발굴·해소하는 등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