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인연’ 조은숙, 입양 후 돈벌이 이용당한 김시하 구했다[종합]

김한나 기자 2023. 4. 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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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하늘의 인연’ 김시하가 조은숙을 선택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서는 새부모에게 입양돼 돈벌이로 이용당하던 김시하를 구해낸 조은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윤모(변우민)는 물에 빠진 하진우(이주원)를 찾지 못해 실종신고를 했다. 강세나(김태연)는 하진우가 사라졌다는 전미강(고은미)의 전화를 듣고 “안 돼!”라고 소리 질렀다.

전미강은 하윤모의 빠른 재혼을 욕하며 말문을 닫은 하진우는 언제까지 속 썩일 거냐며 투덜거렸다. 이에 강치환(김유석)은 “그 어린애가 오죽했으면 1년 동안 말문을 닫았겠어. 엄마가 죽었어. 진우한테는 세상이 무너진 거나 다름없다고”라고 나무랐다.

이를 들은 나정임(조은숙)은 ‘당신 자식 해인이(김시하)는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게 만들어 놓고 남의 자식 마음은 잘도 헤아리네요’라고 비아냥거렸다.

강세나는 자신이 하진우를 찾겠다고 나섰고 결국 전미강, 강치환은 하윤모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하진우를 구해낸 이해인은 “오빠 추워? 무서워서 그래?”라며 그의 볼을 꼬집으며 “아프지? 살았다는 뜻이야. 무서워 안 해도 돼”라고 말했다.

눈을 감고 몸을 떠는 하진우에게 이해인은 “혼날까 봐 그래? 오빠 아빠 무서워? 엄마는 예쁘던데”라며 그가 가지고 있던 가족사진을 들어 올렸다.

이해인은 졸졸 따라오는 하진우에게 고맙다는 말하는 게 그렇게 어렵냐고 투덜거리며 앞서나갔고 하윤모와 채영은(조미령)은 아이를 찾아 산을 올랐다.

하윤모는 주저앉아 “진우가 말을 안 하니까 힘들었었어. 미치는 줄 알았어. 내 이기심이 아이를 더 힘들게 만든 것 같아”라며 자책했다.

그 시각 한 부부는 이해인을 입양하기 위해 수녀님을 찾았다.

이해인의 장난으로 손에 소의 변이 묻어 화가 난 하진우는 “너! 거기 안 서?”라며 말문을 열었고 그에게 “구해줘서 고마워. 엄마랑 나”라고 미소지었다.

이에 이해인은 엄마가 보고 싶을 때 보라며 망원경을 선물했고 하윤모는 하진우를 찾아 애틋하게 끌어안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윤모와 하진우를 본 이해인은 “오빠는 아빠가 있어서 좋겠다. 아빠가 안아도 주고”라며 씁쓸해했고 원장 수녀님이 오라는 말을 듣고 달려갔다.

강치환이 도착하고 하진우는 이해인을 불러세웠고 말을 하는 그의 모습에 하윤모는 깜짝 놀랐다. 하진우는 “해인이가 물에 빠진 저를 구해줬어요. 오늘 별장에 초대하고 싶어요”라고 말했고 하윤모는 웃으며 허락했다.

강치환은 이해인에게 다가가 “네가 물에 빠진 진우를 구해줬어?”라며 그의 손을 잡고 하진우에게 데려갔다.

MBC 방송 캡처



이때 이해인을 찾아온 나정임은 강치환 가족을 발견하고 당황했고 전미강은 “나 비서 아니야? 기어코 가겠다는 데가 여기였어?”라고 중얼거렸다.

이해인이 수녀님을 만나러 간 사이 나정임은 강치완에게 부모를 잃은 먼 친척 아이가 여기서 살고 있어서 왔다고 둘러댔다.

수녀님은 부모님이 될 사람들을 소개했고 이해인은 “제 부모님이요?”라며 놀랐다.

별장에 초대하는 강치환과 하윤모가 사라지고 나정임은 자신을 스쳐 지나간 차에 이해인이 입양돼 갔다는 말을 듣고 다급하게 쫓아갔다.

나정임은 후원자라도 어디로 입양 갔는지 알려줄 수 없다는 수녀의 말에 “저도 그 누구보다 해인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왜 하필 9세나 되는 아이를 입양했는지”라고 의아해하며 어떤 부모와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 지만이라도 알아야겠다고 부탁했다.

별장에 오지 않는 이해인을 기다리던 하진우는 새 부모님을 찾았다는 하윤모의 말을 듣고 망원경을 바라보며 “이해인, 새 부모님이랑 행복하게 잘 지내. 꼭 다시 만나자”라고 중얼거렸다.

나정임은 끊임없이 이해인을 찾아 나섰고 그는 시장통에서 새 부모님과 함께 각설이 행세를 했다. 춤을 추던 이해인은 배가 고파 식탁에 놓인 자장면을 허겁지겁 먹었고 새엄마는 “밥값도 못하는 주제에 얻다 손을 대. 얼마 팔지 못했어. 빨리 사람부터 끌어모아. 얼른!”이라며 그를 밀쳤다.

시장에서 각설이로 사람들에게 호객행위하는 이해인을 발견한 나정임은 새 부모에게 “부모 되어준다더니 돈 벌 수작으로 애를 데려갔어요?”라고 따졌다.

새엄마는 자식이 힘들게 일하는 부모 거들고 도울 수도 있다며 분노했고 나정임은 “신고할까요? 입양 기간에 신고해 볼까요? 경찰 부를까요?”라고 경고하며 이해인을 데리고 가려했다.

양쪽에 손이 잡혔던 이해인은 이리 오라고 압박하는 새엄마의 말에 나정임의 손을 놓았다. 다급해진 나정임은 이해인의 천사 목걸이를 자신이 걸어줬다고 말했고 그는 그제야 나정임을 따라나섰다.

이해인에게 밥을 먹인 나정임은 “나 엄마 아니야. 아줌마는 부탁으로 대신 걸어준 거야”라며 부모님에 관해 묻는 말에 아무 대답도 해주지 못했다.

그 모습에 이해인은 “돌아가셨어요? 그랬구나. 그래서 나도 버린 거고”라며 울먹였고 나정임은 “버린 거 아니야. 맡긴 거지. 분명히 달라”라고 정정했다.

다시 보육원으로 돌아온 이해인은 나정임에게 “아줌마랑 살면 안 돼요? 저 빨래도 잘하고 설거지도 잘해요. 청소도 잘해요. 밥값 할게요”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나정임은 너는 보호를 받아야 할 아이이며 보호해 줄 곳은 여기뿐이라며 이해인을 끌고 보육원으로 향했다.

수녀가 각설이 옷을 보고 놀라는 사이 이해인은 나정임의 손을 놓고 도망쳐 나무 위에 올라 “저한테 목걸이 걸어주셨다고 했잖아요. 아줌마 선택하라고 했잖아요. 전 아줌마 선택했는데 아줌마 거짓말 한 거예요?”라며 오열했다.

이에 나정임은 그건 아줌마가 잘못했다고 말했고 이해인은 나무 위에서 발을 헛디뎌 비틀거렸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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