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4년 만에 열린 구좌읍민 ‘한마음 체육대회’

KBS 지역국 2023. 4. 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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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지역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구좌읍 안주희 통신원입니다.

코로나 19로 4년 만에 다시 열린 28회 구좌읍민 한마음체육대회가 지난 9일 구좌체육공원 운동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구좌읍 내 12개의 마을 주민들은 각 마을의 특징과 개성을 담아 정말 재미나고 정성스러운 퍼레이드를 보여 주며,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이어 나갔는데요.

마을 대항 경기로는 축구와 육상, 족구 등 5개 경기와 줄다리기와 윷놀이 등 4개의 민속경기로 치러졌습니다.

어린이 참가자를 위한 마을별 학생 육상경기와 함께 사생대회도 열려 참가한 어린이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느 프로 선수들의 경기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 주었는데요.

마을마다 똘똘 뭉쳐서 박수 치며 응원하는 모습에 마을 사람들의 끈끈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던 훈훈한 체육대회였습니다.

경기 결과, 축구는 마을 역사상 최초로 행원리 마을이 우승을 차지했고, 줄다리기는 덤프트럭을 세워두고 맹훈련했던 동복리가 승리해 우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운동의 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계주는 덕천리가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벌써부터 내년 마을 운동회가 기다려집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은 일상 속에서 마음을 나누고 이해하며 어루만져 주어야 하는 존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올바른 반려견 문화를 지키고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구좌읍 하도리에 살고 있는 이두리, 이현동 부부를 소개합니다.

현재 5마리의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이두리, 이현동 부부는 유기견 3마리를 입양했고 나머지 2마리는 임시보호 중에 있는데요.

구좌읍 일대의 유기견과 도움이 필요한 구조견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평소 유기견들을 보호하는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부부는 구좌읍으로 이사 온 뒤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는 반려견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

[이두리·이현동/제주시 구좌읍 : "여기 삼춘들이 방치하고 있거나 키우기 힘들어하는 개들이나 유기견들을 구조해서 임시보호를 통해서 사회화 훈련을 하고 국내 입양, 해외 입양 '혼디도랑'이라는 동물단체와 함께 열심히 도와서 입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처를 입었는데도 오랜 시간 목줄에 메인 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한 개들이나 돌봄을 받지 못하는 개들을 위해서 주인 어르신께 치료와 입양을 권유하며 돕고 있는데요.

올바른 반려동물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은 동물단체에서도 쉽지 않은 활동이라고 합니다.

쉽지 않은 만큼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더 나아지기를 바라면서 좀 더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전했습니다.

[이두리·이현동/제주시 구좌읍 : "저는 제 삶의 모토가 있다면 제 반경 1km 이내 살고 있는 반려동물들이 다 행복해지는 거예요. (반려견 문화를) 알려드리고 인식을 개선 시키고 도와드리는데 주력해서 더 나은 반려문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구좌읍에 살고 있는 많은 반려동물이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지낼 수 있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구좌읍에서 안주희 통신원이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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