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기둥 모양’ 북 정찰위성 1호기 윤곽…김정은 "계획된 시일 내 발사"
【 앵커멘트 】 북한이 이달까지 준비를 마치겠다고 공언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의 윤곽이 공개됐습니다. 앞서 공개된 광명성 3호와 4호보다 큰 육각기둥 모양인데, 위성을 운용하게 될 경우 핵무기의 정확도가 향상돼 선제타격 위협이 올라갈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딸 김주애와 함께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 자리에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때맞춰 발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께서는 4월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내며…."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1주년과 오는 26일 한미 정상회담 등이 임박한 시점으로 거론됩니다.
육각기둥 모양의 위성 윤곽도 공개됐습니다.
현지지도 장면 등을 종합하면 상단에 태양전지판 4개를 펼친 모습에 무게는 200~300㎏으로 추정됩니다.
100㎏급으로 알려진 광명성 3호와 4호보다 큰 것으로 고성능의 전자광학카메라와 1톤 이상의 위성 탑재체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한다면 국내 주요 군사 기지를 모두 엿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장영근 / 한국항공대 교수 - " 지구가 서에서 동으로 돌고, 위성은 남에서 북으로 돕니다. 그러면 (한반도 전역을) 다 촬영할 수 있는 거죠."
북한이 보유한 여러 핵투발수단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주장도 제기됩니다.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이 위성 발사 장소 후보인 서해위성발사장을 포함한 북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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