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핵 공격하면 핵 보복"…대응력 강화 '주력'
【 앵커멘트 】 갈수록 핵무기 역량을 강화하는 북한에 미국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공격'에는 '핵 보복'으로 맞서겠다는 원칙을 강조했는데요.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워싱턴 D.C.를 넘길 정도라고도 평가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 워싱턴 D.C.를 넘어 도달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미국.
▶ 인터뷰 : 폴 러캐머라 / 주한미군사령관 - "김정은 정권은 서울, 도쿄, 워싱턴 D.C.를 넘어 도달할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을 갖췄습니다."
북한이 육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게 가장 큰 위협이라며, 실전 배치를 막는 데 대응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3일 북한이 발사한 '화성 18형'은 연료 주입 시간이 더 짧아 미국의 대응 능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도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돈 베이컨 / 미 하원 군사위원 - "징후를 발견하고 경보를 발령해야 할 시간이 빨라져서 더 당황스러워진다는 거죠?"
▶ 인터뷰 : 폴 러캐머라 / 주한미군사령관 - "네, 그렇습니다."
어느 시점에 북핵 위협을 미사일이 아닌 핵무기로 대응할지 묻자 핵 보복 원칙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존 힐 / 미 국방부 우주·미사일방어 담당 부차관보 - "북한이 핵무기로 공격한다면 그때부터 핵 보복과 전략 억제 부분도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진심입니다."
미국은 차세대 요격미사일을 늦어도 2028년에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배치해 북한 위협에 대응할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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