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수연대회의 “‘국립대 통폐합 권한’ 설치령 철회해야”
이종완 2023. 4. 19. 19:32
[KBS 전주]전북대 교수회를 비롯한 전국교수연대회의는 성명을 통해 대학 구성원 의사와 상관없이 교육부 장관이 국립대학을 통·폐합 할 수 있도록 규정한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 신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립대학 운영과 발전 방향은 대학 구성원들의 충분한 논의와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은 대학 자율성을 보장한 헌법 제31조 4항에 어긋나고 법에 위임돼 있지 않은 내용을 대통령령을 근거로 교육부 장관 고시로 처리하는 건 헌법과 법률 모두에 저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민주적인 의사 결정 과정 없이 교육부 장관이 자의적으로 국립대학 통‧폐합을 결정한다면 교수들은 대학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與 도농복합·野 소선거구 선호…선거제 개선 가능할까
- 불황에도 예쁘고 잘생겨 보이려 카드 긁는다
- ‘자유민주주의 만세’ 외친 태영호의 ‘역사 해석의 자유’
- ‘전과만 70범’…영세상인 울린 주취폭력배 구속
- 전세사기 피해 잇단 ‘피눈물’…국회, 이번엔 응답할까?
- “누누티비 서비스 재개”…알고 보니 ‘사칭’
- 연일 발생하는 엠폭스 확진자…감염경로 대부분 성접촉
- ‘복지 사각지대’ 가족돌봄청년…“절반이 월 소득 100만 원 미만”
- [영상] 콜라 뚜껑 열었더니 바퀴벌레가 꿈틀…해당 롯데리아 매장 5일간 영업정지
- [영상] 실외기서 버티는 환자들…중국 병원 화재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