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태영호 ‘설화’에 군기잡기 나선 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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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의 늪에 빠진 국민의힘이 본격 군기 잡기에 들어갔다.
잇따른 설화로 자숙 중인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는 물론 자진사퇴 가능성이 거론되고, '김구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태영호 최고위원에게는 김기현 대표가 직접 경고에 나섰다.
또 김 대표는 전날 태 최고위원을 비공개로 만나 언론 인터뷰 등 대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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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엔 김 대표가 직접 경고
윤리위까지 가기 전에 김 최고위원이 스스로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친윤(친윤석열)계 이용 의원은 SBS 라디오에 나와 “자진사퇴는 그분의 판단에 맡기겠지만, 어떤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그게(본인 스스로의 조치) 가장 현명하지 않겠나”고 답했다.
또 김 대표는 전날 태 최고위원을 비공개로 만나 언론 인터뷰 등 대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 최고위원은 전날 공개된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전략에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 논란이 불거질 초반만 해도 무시로 대응해왔던 당은 이와 관련해 최근에는 김 대표 리더십을 비판한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임고문에서 해촉했고, 전 목사 추천으로 입당한 당원을 색출하면서 선 긋기에 나섰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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