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기동민, 법사위 사임…본인 재판 당에 부담될까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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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기동민 민주당 의원이 19일 법사위 사임 의사를 지도부에 전달힌 것으로 확인됐다.
본인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상임위인 법사위 간사에 남아있을 경우 이해충돌 논란 등으로 인해 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선제 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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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기동민 민주당 의원이 19일 법사위 사임 의사를 지도부에 전달힌 것으로 확인됐다.
본인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상임위인 법사위 간사에 남아있을 경우 이해충돌 논란 등으로 인해 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선제 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봉현(49)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기 의원은 지난 18일 첫 재판에 출석한 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법사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 의원 측은 "기 의원은 본인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판을 받으면 공정성 부분에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여야를 가리지 않고 법사위에 있는 의원들이 기소되고 재판이 진행되더라도 일단 버티는 분들이 많았지 않았냐"며 "기 의원은 기소된 날부터 사임을 고려했으나 특검법 등 긴급한 현안을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난 뒤 사임한 것 같다"고 전했다.
기 의원은 지난해 7월25일 법사위에서 간사로 선출된 뒤 약 9개월 동안 법사위 간사직을 맡았다.
기 의원은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일명 '쌍특검'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큰 잡음 없이 패스트트랙까지 이끌어내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외에도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위원회가 성공적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물밑에서 노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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