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귀국” 당 전체가 송영길 압박…커지는 당내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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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대표 친정인 민주당도 일제히 조기 귀국하라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당 지도부부터 최대 의원 모임, 초선 의원 모임들까지 다 나섰는데요.
송 전 대표가 조기 귀국을 머뭇거리는 정황이 포착되자 당내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촉구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떳떳하다면 피할 이유도, 미룰 이유도 없습니다. 작은 잘못이라도 있는 것이라면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합니다."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송영길 전 대표가 있어야 할 곳은 프랑스 파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앞입니다."
50여 명에 이르는 당내 최대 의원 모임 '더미래'도 입장문을 내고 "송 전 대표가 조기 귀국하지 않으면 가장 강력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지도부에 요구했습니다.
송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요청에 즉답을 피하며 조기 귀국을 사실상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자 당 전체가 압박에 나선 겁니다.
송영길 전 대표 입만 바라보고 있는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하면서 당이 진상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윤영덕 / 더민초 운영위원장]
"당 지도부는 수사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주십시오"
이재명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초선 의원님들께서 당에서 사실 규명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어떻게 보실까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송 전 대표에 대한 출당 조치와 아울러 강제 귀국 조치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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