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2인자' 정조은, PD수첩에 황당 요구… "사악해" 누리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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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사건에서 정 총재를 도운 혐의를 받는 'JMS 2인자' 정조은씨(본명 김지선)가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 PD에게 황당한 요구를 건넨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이 격분했다.
해당 방송분은 정 총재가 감옥에 있던 도중 벌인 성 착취 행각을 폭로하고 정 총재의 성폭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 'JMS 2인자' 정조은씨(본명 김지선)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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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JMS, 교주와 공범자들' 편이 방송됐다. 해당 방송분은 정 총재가 감옥에 있던 도중 벌인 성 착취 행각을 폭로하고 정 총재의 성폭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 'JMS 2인자' 정조은씨(본명 김지선)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해당 방송을 만든 전서진 PD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을 연출했던 조성현 PD는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작에 얽힌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제작 과정에서 정씨 측의 항의를 받았다"며 "항의 내용을 듣고 '이분들 되게 재밌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정씨가 항의한 내용은 화장하지 않은 자신의 민낯이 담긴 장면을 빼달라는 것이었다.
전 PD는 "방송에서 정씨가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는 장면이 있다"며 "(정씨 측이) '(해당 장면을) 빼 달라' '지워 달라'라며 연락해왔다"고 말했다. 조 PD는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피해 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을 때는 반응하지 않더니 갑자기 '민낯이 촬영됐으니까 빼달라'고 하는 것을 보고 '이들에게는 피해자보다 민낯이 더 중요한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허탈해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죄책감을 하나도 느끼지 않는다"며 분노했다. 이들은 "악마보다 악한 존재" "악마들을 세상에 내보내지 말아야 한다" "민낯을 지워달라는 말을 내뱉을 시간에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라" "뻔뻔함을 넘어 사악하다" "인간이길 포기한 듯하다" 등이라며 정씨를 비난했다.
정 총재의 성추문 의혹은 '나는 신이다'를 통해 불거지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1980년 신촌 대학가를 중심으로 포교 활동을 시작해 세력을 확장했다. 그러다 지난 1984년 한 종교 잡지가 정 총재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수기를 게재했고 이후 정 총재가 여신도에게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1년 8월~2006년 4월 말레이시아 리조트와 홍콩 아파트·경기 안산 숙소 등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정 총재는 지난 2018년 2월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고 출소했으나 출소 시점부터 지난 2021년 9월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충남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한국과 타국 여신도 등을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구속 기소됐다.
정 총재의 후계자이자 JMS의 실세로 알려진 정씨는 '나는 신이다'를 통해 정 총재의 성범죄 당시 육성이 공개되고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자신이 담당하는 교회 예배에서 "여성들이 정 총재 반경 3m 안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며 "(여성들을) 막을 수 있는 데까지 막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들을 정 총재의 방으로 데려간 사람이 정씨의 최측근이며 정씨 역시 정 총재의 성폭행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정씨는 지난 18일 여성들을 유인하는 등 정 총재의 성범죄에 적극 가담한 혐의(준유사강간)로 구속됐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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