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韓, 우크라에 무기 전달시 일정 범위 전쟁개입 뜻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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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 가능한 것을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전달하면 일정 범위(certain extent)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이 발발한 이후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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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한국, 러에 비우호적 입장 취해"
"우크라에 무기 전달은 일정 범위 전쟁개입을 의미"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 가능한 것을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전달하면 일정 범위(certain extent) 전쟁에 개입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한국은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입장을 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학살, 전쟁법 위반 등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온다면 인도적 지원이나 재정 지원만 고집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이 발발한 이후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다만 전쟁 당사국들과의 관계 및 전장의 상황 등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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