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미때 역대최대 122명 `경제사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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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역대 최대 규모인 122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또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하버드 대학에서 연설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미에서 세일즈 외교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하버드 대학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주제로 연설한 뒤 조지프 나이 석좌교수와 토론, 학생·교수진과 질의응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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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역대 최대 규모인 122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또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하버드 대학에서 연설한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미국 국빈 방문 관련 경제 일정 브리핑을 갖고 "이번 순방의 경제외교 의미는 한마디로 첨단기술 동맹 강화다. 첨단 기술 동맹을 강화하는 경제외교의 3가지 키워드는 첫째 공급망, 둘째 첨단 과학기술, 셋째 첨단기업 투자유치로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은 안정성과 동맹국, 첨단기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우리의 가치동맹이며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계돼 있는 미국과의 공급망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양국 기업들이 참여하는 경제행사를 통해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바이오 등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하겠다. 이번 순방 일정 중 양국 기업과 기관 간 협력을 공고히 하는 수십여건의 MOU(양해각서) 체결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미에서 세일즈 외교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이재현 CJ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최태원(SK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단체 대표 6명이 함께 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명단에서 빠졌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와 보스턴 등을 오가며 다양한 경제일정도 소화한다. 우선 워싱턴D.C.에서는 △투자 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 △NASA 고다드 우주센터 방문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 등 4개 경제행사가 열린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한화 등 주요기업 대표와 미국의 퀄컴, 램리서치, 코닝, 보잉, 록히드마틴, GE, GM, 모더나, 바이오젠 CEO 등이 참석한다.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은 미국 영화협회 초청으로 성사됐다. 한국에서는 CJ, SLL, 왓챠 등이 미국에서는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소니,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유니버셜 등이 참여한다. 최 수석은 "한국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보스턴에서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 공과대학인 MIT를 방문해 세계적 석학들과 대화를 나눈다. 또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기업인, 학계, 투자자, 법률, 경영 전문가 등이 모여 양국의 클로스터 혁신 가속화와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하버드 대학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라는 주제로 연설한 뒤 조지프 나이 석좌교수와 토론, 학생·교수진과 질의응답을 한다.
최 수석은 한미 정상회동서 한국의 원전 수출 관련과 미국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반도체지원법 등에 대한 협의 여부에 대해 "현재 기업 간, 양국 정부간 소통과 협력이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며 "정상들이 판단해 포괄적 협력이 필요하다면 말씀하시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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