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화 北인권대사 방미… "국제사회에 北 인권 개선 위한 韓 의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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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19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이 대사는 미 국무부 인사 등과 만나 북한 인권 개선 방안을 협의한다.
눈길을 끄는 건 이 대사의 방미가 우리 통일부의 '북한인권현황 연례보고서' 공개 후 이뤄진다는 점이다.
이번 이 대사 방미와 관련해 정부는 "최근 처음으로 공개 발간한 북한 인권보고서를 소개하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한국의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란 설명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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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화 외교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19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이 대사는 미 국무부 인사 등과 만나 북한 인권 개선 방안을 협의한다.
마침 우리 정부가 처음으로 북한 인권보고서를 공개한 직후라 이 대사의 활동이 주목된다.
보고서엔 한국 영상물을 본 청소년 6명을 총살에 처했다는 등 끔찍한 내용의 증언이 담겨 있다.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북한 인권에 관심이 많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 인권 실상이 국제사회에 널리 공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부뿐 아니라 교육부 등 정부 각 부처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북한 인권의 실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이 대사 방미와 관련해 정부는 “최근 처음으로 공개 발간한 북한 인권보고서를 소개하고,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한국의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란 설명을 내놓았다. 북한 인권보고서 공개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사는 “북한은 2022년 미사일을 71발 쐈다. 통일부에 따르면 100만t가량의 쌀을 살 수 있는 비용”이라며 “북한 인권을 개선하자는 이야기는 곧 북한의 무력 강화에 쓸 돈을 주민들에게 쓰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국제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중견 정치학자다. 2003년부터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윤석열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7월 북한인권대사에 임명됐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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