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초’ 김정은의 딸 김주애 활용법…고모 따라 재떨이 시중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4. 19. 19:18
애연가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담배를 피우려 할 때 딸 주애가 옆에서 두 손으로 성냥갑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19일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공개한 김정은의 우주과학연구원 방문(지난 18일) 사진을 보면, 김정은이 손가락에 아직 불을 붙이지 않은 담배를 끼우고 있고, 바로 옆에는 김주애가 손에 뭔가를 쥐고 기다리는 모습이 보인다.
초록색과 붉은색이 섞인 이 물건은 김정은이 브리핑을 받을 때 책상에 놓여있던 성냥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TV는 브리핑을 받는 김 총비서 앞에 놓인 이 물체의 사진만 공개했지만, 노동신문은 같은 장면에서 그 옆에 놓인 재떨이와 김 총비서의 흡연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주애는 다른 사진에서도 성냥을 손에 꼭 쥔 채 아버지를 따라다녔다.
북한 매체가 이날 ‘성냥갑’ 장면을 공개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주애가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김 위원장의 직계자손으로 최근 ‘후계자’ 가능성까지 제기된 주애와 동생인 김 부부장의 위상을 비슷하게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재떨이 시중’은 원래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 주로 수행해 왔다. 2019년 2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김 위원장의 일행이 베트남 하노이로 열차로 이동하다 중국의 한 기차역에서 휴식을 취했을 당시 기차 밖에서 담배를 피우던 김 위원장 옆에 김 부부장이 재떨이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김정은의 담배 시중이 백두혈통 여성 몫이 된 것은 김정은의 ‘생체 정보’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있다. 또 라이터가 아닌 성냥을 쓰는 이유는 안전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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