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메츠가 최강 선발진이라 했나'... 벌써 3명째 부상 이탈, 던질 투수가 없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뉴욕 메츠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선발 투수 이탈이 심각하다.
MLB.com은 19일(한국시각)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츠는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카라스코는 3경기 선발 등판해 13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8.56으로 좋지 않다. 볼넷도 8개나 내줬고, 구속도 현저히 떨어졌다는 평가다.
알고보니 팔꿈치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카라스코는 2021년 1월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함께 트레이드로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개막 전 스프링캠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부상자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그리고 7월이 되어서야 돌아왔다.
완벽하게 시즌을 마치지 못했다. 이번에는 팔꿈치에 탈이났다. 결국 시즌이 끝난 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끝내고 돌아온 카라스코는 펄펄 날았다. 2022시즌 29경기에 나와 152이닝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7로 활약했다.
그런데 1년 만에 수술 받은 부위가 또다시 좋지 않다. 일단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문제는 선발 투수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최고의 선발진으로 꼽혔던 메츠지만 부상에 울고 있다. 이미 저스틴 벌랜더와 호세 퀸타나가 각각 등, 갈비뼈 피로 골절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카라스코마저 부상을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카라스코를 대체할 만한 선발이 없다. MLB.com은 "조이 루체시가 트리플A에서 잘 던지고 있어 하나의 옵션이 될 순 있지만 선발 로테이션에선 카라스코를 대체할 뚜렷한 대안이 없다. 일단 메츠는 카라스코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트리플A에서 제프 브리검을 불러들였다"고 설명했다.
[카를로스 카라스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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