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편집 불가"… 김새론 '사냥개들' 출연, 복귀 발판?[김유림의 연예담]

김유림 기자 2023. 4. 1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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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배우 김새론이 '사냥개들'에 통편집 없이 그대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넷플릭스 측은 "김새론이 '사냥개들'에서 통 편집되지 않는다"며 "작품이 공개 되기 전이기 때문에 아직 출연 분량이 얼마 정도인지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사냥개들' 측은 김새론이 출연한 부분을 어쩔 수 없이 통편집하지 못한 채 그대로 내보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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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편집 없이 '사냥개들'에 등장하자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선 배우 김새론. /사진=장동규 기자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배우 김새론이 '사냥개들'에 통편집 없이 그대로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넷플릭스 측은 "김새론이 '사냥개들'에서 통 편집되지 않는다"며 "작품이 공개 되기 전이기 때문에 아직 출연 분량이 얼마 정도인지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은 빚을 갚기 위해 사채업의 세계에 뛰어든 세 청년이 약자를 먹이 삼아 부를 쌓아 올린 세력과 대적하는 내용을 그린다. 김새론을 비롯해 우도환, 이상이, 박성웅, 허준호 등이 출연하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김새론이 작품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18일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운전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변압기를 파손해 사고 지점 일대가 정전이 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채혈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크게 웃도는 0.2% 만취 상태로 밝혀졌다. 김새론은 주변 상가의 피해 복구를 위해 피해 보상금 등을 지급하며 자숙했다.

김새론 측은 1차 공판에서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하자 "막대한 피해 보상금을 모두 지급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으며 소녀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5일 김새론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새론은 선고공판 이후 취재진 앞에 서서 "죄송한 심정이다. 음주운전을 한 사실 자체는 잘못이니까 그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출연 예정이던 차기작에서 하차하는 등 자숙을 시작했지만 '사냥개들'은 이미 촬영이 진행된 상황이었고, 김새론이 맡은 역할이 사건의 중심축을 이루는 캐릭터이기에 쉽게 편집할 수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넷플릭스는 김새론 출연 분량을 편집할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최종적으로는 통편집을 하지 못한 채 김새론을 출연시키게 됐다.

김새론의 '사냥개들' 등장 소식을 두고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일정, 제작비 등 여러 이해관계를 두고 재촬영이 어려운 점을 언급하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사냥개들' 측을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김새론이 출연하는 작품을 보지 않겠다며 '보이콧'을 선언하는 반응도 나왔다.

'사냥개들' 측은 김새론이 출연한 부분을 어쩔 수 없이 통편집하지 못한 채 그대로 내보낸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새론의 복귀를 돕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 또한 어쩔 수 없이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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