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잠실] 10승 선착+단독 1위 강인권 감독 "15경기 남은 시점이면 좋겠는데"

신원철 기자 2023. 4. 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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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 1명에 외국인 타자, FA로 영입한 포수까지 빠진 NC 다이노스가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NC 강인권 감독은 19일 LG와 경기를 앞두고 "15경기 한 게 아니라 15경기가 남은 시점이면 좋겠다"며 웃었다.

- 불펜 필승조에 왼손투수가 많아 LG전에 유리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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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인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외국인 투수 1명에 외국인 타자, FA로 영입한 포수까지 빠진 NC 다이노스가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더불어 SSG와 LG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까지 차지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19일 LG와 경기를 앞두고 "15경기 한 게 아니라 15경기가 남은 시점이면 좋겠다"며 웃었다.

- 1위에 올랐다.

"15경기를 한 게 아니라 15경기가 남은 시점이면 좋겠다."

- 작전 야구로 LG를 잡았는데.

"주루 파트에서 스프링캠프부터 준비한 작전이다. 1년에 2, 3번이나 쓸까 싶은 플레이인데 그 플레이가 승리로 이어졌다(5회 1루주자 페이크 스틸 후 3루 주자 득점). LG 팀컬러가 작전 야구라 수비 쪽에서도 많은 준비를 했지만, 주루에서도 우리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그 작전이 필요한 타이밍이 왔고 선수들이 잊지 않고 실행해줬다."

- 손아섭은 모르고 있던데.

"타자한테는 사인이 가지 않는다. 박건우가 넘어진 것까지도 준비했다. 이제 다른 팀들이 다 경계할 것 같다."

- 불펜 필승조에 왼손투수가 많아 LG전에 유리할 것 같다.

"어떤 팀이라도 왼손타자들이 중심 타순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왼손투수가 많은 것이)우리 강점이라고 본다. 또 김영규 같은 경우는 오른손타자도 상대할 수 있어서 활용폭이 넓다."

- 불펜에 공 빠른 투수들이 많다.

"김영규도 그렇고 김진호 류진욱까지 구속이 올라오고 있다. 작년 가을부터 열심히 노력한 결실이 나오는 것 같다. 작년과 올해 불펜 구성은 크게 다르지 않다. 미완이었던 점들을 보완했다. 이용훈 코디네이터가 드라이브라인에서 공부를 하고 왔다. 연구를 많이 하는 지도자라 많은 도움이 된다."

- 고척돔에서 퍼펙트게임이 나올 뻔했다(삼성 백정현 8회 1사까지 퍼펙트). 현역 시절 퍼펙트게임 포수에 도전했었는데(1997년 5월 23일 OB전, 투수 정민철. 8회 1사 후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출루로 퍼펙트 무산).

"(웃으며)그 경기가 영상이 없다. 많은 분들이 내 블로킹 실수라고 하시는데 나는 못 받을 공이었다고 생각한다. 내 변명이니까 그냥 내 실수로 인정하겠다."

- 타순 변화가 많은데.

"부상 선수가 많아서 투수에 따라 변화를 준다. 또 출루 잘하는 선수들이 한 타석이라도 더 들어가는 쪽이 좋다고 생각해서 앞에 배치했다."

- 안중열의 송구 정확성이 관건이라고 했는데 2루에서 두 번이나 아웃을 만들었다.

"사실 염려하기는 했다. 어깨는 괜찮지만 그동안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아서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을 수 있었다. 또 보상선수로 이적한 뒤에 기존 투수들과 호흡을 많이 맞추지 못하기도 했다. 그래서 걱정했는데 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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