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전이다” 개막 7연패, 물러설 곳 없는 박남열 감독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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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천안시티FC는 19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안산 그리너스와 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임종헌 안산 감독은 "이제 더는 물러날 곳이 없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 다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면서 "이기기 위해 전술적으로 변화도 줬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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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천안=강예진기자]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천안시티FC는 19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안산 그리너스와 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올시즌 K리그2에 첫발을 디딘 천안은 아직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개막 7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순위는 당연히 최하위. 승점도 K리그1, 2 총 25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이 없다.
경기 전 박남열 천안 감독은 “1승이 간절하다. 문제점, 잘됐던 점 등 전술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70분 이후에서의 작은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직전 성남FC는 프로다운 결정력을 보여줬다. 우리는 막지 못하고 패했다. 그런 점들을 빠르게 깨우치고 극복해야 승점을 쌓을 수 있다고 본다”고 돌아봤다.
선수들에게는 ‘희생’과 ‘헌신’을 강조했다. 박 감독은 “일단 팀을 위해서, 힘들어도 우리가 준비했던 걸 보여줘야 한다. 한 발 더 뛰면서 희생했으면 한다.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기보다는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자 노력하는데, 그라운드 안에서 조금은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총력전이다. 안산을 상대한 후 천안은 경남과 안양을 만난다. K리그2에서 1,2위를 다투는 팀들이다. 박 감독은 “그래서 U22세 자원을 우선적으로 투입한다.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빠르게 교체해서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사용하려고 한다. 오늘은 꼭 승리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산도 천안과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 3월4일 충남 아산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렸지만,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부천FC전부터 서울 이랜드, 김포FC에는 연이어 패하면서 3연패의 사슬에 묶여 있다. 승점4(1승1무4패)로 최하위 천안 바로 위인 12위에 매겨져 있다.
임종헌 안산 감독은 “이제 더는 물러날 곳이 없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 다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밀어붙여야 한다”면서 “이기기 위해 전술적으로 변화도 줬다”고 이야기했다.
직전 김포(2-3 패)전을 돌아본 안 감독은 “초반에는 우리가 하고자 했던 축구를 못하고 상대에게 끌려갔다. 초반부터 골을 먹는 건 우리 팀의 큰 문제다”라면서 “시간은 많다. 5월이면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수들도 있다. 치고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은 항상 가지고 있다”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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