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이럴까’…자존감 갉아먹는 ‘독’되는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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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및 대인관계에서 실패나 실수는 불가피하다.
내 말이 의도와 무관하게 오해를 사기도, 나 하나의 실수가 팀 전체에 해를 끼치는 경우도 있다.
실수나 실패가 불가피하다면, 개인 간 차이는 그걸 얼마나 빨리 극복하는지에서 드러날 것이다.
실수나 실패를 극복할 때 버려야 할 생각들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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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사회생활 및 대인관계에서 실패나 실수는 불가피하다. 내 말이 의도와 무관하게 오해를 사기도, 나 하나의 실수가 팀 전체에 해를 끼치는 경우도 있다. 매사에 잘해내려는 의욕이 큰 사람들일수록 자책감도 커진다.
실수나 실패가 불가피하다면, 개인 간 차이는 그걸 얼마나 빨리 극복하는지에서 드러날 것이다. 이와 반대로 실패감의 극복으로부터 되려 더 멀어지게 하는 안 좋은 믿음들도 있다. 실수나 실패를 극복할 때 버려야 할 생각들을 알아본다.
▲ '난 이제 끝났어'
사소한 부정적 경험에도 최악의 상황부터 상상하는 이들이 있다. 심리학 등에선 이같은 사고 유형을 '파국화(catastrophizing)'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사소한 업무상 실수를 뒤늦게 발견했을 때, 사태가 비화돼 해고 당하는 상상을 하는 식이다. 일견 황당해 보이지만, 실제로 이같은 인지 왜곡을 겪는 이들은 상당한 심적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
이럴 땐 합리성을 기준으로 한 생각과 행동이 도움이 된다. 자신이 두려워하는 그 상황이 실제로 벌어질 확률을 논리적으로 따져보고, 그 최악의 상황의 발생 확률을 줄일 수 있는 실용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그러한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확률은 극히 적다는 점을 의식적으로 깨닫는 것이다. 극도로 두려워했던 최악의 상황들을 기록해두고, 이같은 우려가 현실화 됐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길까'
크고 작은 불행이 연달아 겹치는 순간엔 나만 이 세상의 유일한 피해자인 것처럼 느껴진다. 이런 시각으로 과거를 회상해보면 내 인생 전체가 늘 이랬던 듯 느껴지기도 한다. 당연히 미래에 대한 희망은 접게 된다. '늘 이랬으니, 늘 그렇겠지'라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시야를 조금만 넓히면 다른 이들의 삶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된다. 누구든 겪을 수 있는 평범한 불행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극복의 의지도 채워진다.
▲ '난 참 멍청해'
모든 면에 해박한 사람은 없다. 모든 업무 분야에 능숙한 직장인도 없다. 가령 개인 업무 분야에선 인정받는 사람도, 팀원 간 소통 역량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능숙하거나 능숙하지 않은 분야가 다를 뿐, '난 멍청하다'는 말 자체는 사실과 거리가 멀단 뜻이다.
중요한 건 내게 부족하거나 필요한 능력을 제대로 알고, 이를 배워가는 자세다. 작은 성취에 도취된 사람이 느리지만 꾸준히 배워온 사람에게 추월당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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