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文 작심 비판.. “나라 빛 1000조 만든 게 ‘5년 성취’인가?”

현화영 2023. 4. 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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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속 인터뷰에서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졌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가운데, 친여 성향 스피커인 전여옥 전 의원이 맹폭했다.

일부만 공개된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5년간 이룬 성취, 제가 이룬 성취라기보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 이룬, 대한민국이 성취를 한 것인데"라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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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다큐 영화 속 발언 맹비난
문재인 전 대통령. 영화 ‘문재인입니다’ 스틸컷.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속 인터뷰에서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졌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가운데, 친여 성향 스피커인 전여옥 전 의원이 맹폭했다.

전 전 의원은 19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성취? 성취 같은 소리 하네~ 5년 만에 나라 빚 1000조 만든 게 성취라는 건가”라고 비꼬며 “반드시 죗값 치르게 하자”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가채무가 처음으로 1000조원을 넘어섰다”면서 “정부 수립 이후 70년간 쌓인 채무가 약 600조원이었는데 지난 정권에서 무려 400조원이 추가로 늘어났다”고 전 정부를 비판한 바 있다.

전여옥 전 의원. 페이스북
 
한편, 영화 ‘문재인입니다’ 이창재 감독과 김성우 프로듀서는 지난 14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내달 개봉을 앞두고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일부만 공개된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5년간 이룬 성취, 제가 이룬 성취라기보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 이룬, 대한민국이 성취를 한 것인데”라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은 ‘잊혀지고 싶다’고 했던 퇴임 소감과 관련해 “일단 제가 자연인으로서는 잊혀질 수가 없는 것이지만 현실정치의 영역에서는 ‘이제는 잊혀지고 싶다’ 그런 뜻을 그렇게 밝혔던 것”이라며 “(여권이)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로 소환하고 있으니까. 그 꿈도 허망한 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 속에 소환하게 되면 결국은 그것이 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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