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군단 해결사, 전설을 넘어 전설이 됐다…KBO 최다 2루타 달성[부산 레코드]

박상경 2023. 4. 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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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베테랑 최형우(40)가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최형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쳤다.

1군 주전으로 발돋움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했다.

이날 전까지 최형우는 11경기 타율 2할9푼3리(37타수 11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773으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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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3회초 2사 1루 최형우가 안타를 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4.15/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최형우(40)가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최형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쳤다. 롯데 선발 투수 한현희와의 승부에서 만든 낮고 빠른 타구가 펜스까지 굴러갔고, 롯데 우익수 잭 렉스의 포구가 지체되는 사이 2루에 안착했다.

이 안타로 최형우는 통산 464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을 넘어 부문 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200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된 최형우는 2017년 FA로 KIA 유니폼을 입고 그해 팀 우승에 일조했다. 1군 주전으로 발돋움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활약했다.

이날 전까지 최형우는 11경기 타율 2할9푼3리(37타수 11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773으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지난 시즌 초반 극도의 타격 부진 속에서 고전했던 것과 달리, 올 시즌엔 초반부터 좋은 타구를 생산하면서 부진한 팀 타선의 중심축 노릇을 하고 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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