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요양병원 화재, 스프링클러 작동 대형참사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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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화순읍 한 요양병원 지하에서 불이 나 병원 환자와 의료진 등 20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19일 전남 화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9분께 전남 화순군 화순읍 한 요양병원 지하에 위치한 목욕탕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목욕탕에서 용접 작업을 하고 있던 60대 김모 씨와 요양병원 환자 15명, 직원 4명 등 모두 20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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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흡입 20명, 모두 경상 소방당국 구조
[헤럴드경제(화순)=서인주 기자] 전남 화순군 화순읍 한 요양병원 지하에서 불이 나 병원 환자와 의료진 등 20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19일 전남 화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9분께 전남 화순군 화순읍 한 요양병원 지하에 위치한 목욕탕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목욕탕에서 용접 작업을 하고 있던 60대 김모 씨와 요양병원 환자 15명, 직원 4명 등 모두 20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 가운데 김씨는 잠시 의식을 잃었다가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해 경상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이송자 19명도 단순 연기를 흡입한 경증 환자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지상 4층 규모인 요양병원에는 136명의 환자와 50명의 종사자가 머물고 있었다.
특히 2층에는 스스로 거동을 하기 어려운 와상(침상) 환자 30명이 입원 중이었다.
거동 불편 환자 다수가 대피하지 못한 사실을 파악한 소방당국은 사상자 발생을 우려, 이날 오후 3시 5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건물 내부에서 15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환자 121명은 의료진의 도움을 받거나 자력으로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 인명 검색을 모두 마친 오후 4시 26분께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이미 병원으로 이송된 15명을 제외한 나머지 요양병원 입소자들은 타 요양병원으로 전원 조치하기로 했다.
당국은 지하 목욕탕 보일러실 환풍기를 설치하기 위해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파악했다.
불이 나자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보일러실에서 확산하지 않고 46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이달 10일 같은 장소에서 불이 났는데 이를 보수·수리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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