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빈 방미 ‘첨단 기술동맹 강화’ 초점

홍경진 2023. 4. 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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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민방문은 '첨단 기술동맹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윤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워싱턴에서 투자 신고식 및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센터 방문, 영상콘텐츠리더십포럼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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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회장 등 122명 역대 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TYM·아세아텍·고피자 등 농업·식품기업 대표도 참여

다음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민방문은 ‘첨단 기술동맹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이를 위해 국내 대기업 총수 등 122명의 경제사절단이 방미 일정에 동참한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9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고 “첨단 기술동맹 강화를 위한 경제외교의 세가지 키워드는 공급망, 첨단 과학기술, 투자유치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주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은 대기업 회장 등 122명으로 꾸려진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동행해 미국과 첨단 기술동맹 강화를 추진한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대통령의 방미에는 민간 주도로 구성된 122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윤석열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이재현 CJ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6대 경제단체 회장이 총출동한다.

농업계에선 김희용 티와이엠 회장과 김신길 아세아텍 회장 등 농기계 업체 대표들이 참여한다. 스마트 식품기업 플레이팅코퍼레이션의 장경욱 대표와 푸드테크 고피자의 임재원 대표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워싱턴에서 투자 신고식 및 한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센터 방문, 영상콘텐츠리더십포럼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선 한미 주요 최고경영자(CEO) 30여명이 모여 첨단 과학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 측은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의 회장이, 미 측은 퀄컴, 램리서치, 코닝, 보잉, 록히드마틴, GE, GM, 모더나, 바이오젠, 테라파워 등의 대표가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나사 우주센터의 하나인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근무하는 한인 과학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향후 설립될 한국 우주항공청과 나사간 협력 체계도 구축된다.

영상콘텐츠리더십포럼에는 CJ, 왓챠, 파라마운트, NBC유니버설, 월트디즈니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이 모여 협력 모델 창출과 한국 콘텐츠 산업의 투자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두번째 행선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구축된 보스턴이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 하버드대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은 바이오, 디지털, IT 분야 기업들과 하버드·MIT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금융기관 등이 함께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보스턴의 특성을 살린 행사로, 클러스터 혁신 가속화와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현직 대통령 최초로 하버드대 연설에 나선다. 최 수석은 “하버드대에서 윤 대통령이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연설하고, 미 국무부 차관보 등을 지낸 조지프 나이 석좌교수와 토론한 후 학생 및 교수진과 질의응답도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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